상단영역

본문영역

[닭띠 신예 스페셜③] “중고차만큼 탄 자전거, 지구 5바퀴는 더 돌아야죠”

[닭띠 신예 스페셜③] “중고차만큼 탄 자전거, 지구 5바퀴는 더 돌아야죠”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1.03 13:54
  • 수정 2017.01.03 17:0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016 리우 하계올림픽에 첫 출전한 사이클 박상훈(24)이 차세대 한국 스포츠를 이끌어갈 신예로 선정됐다. 박상훈은 리우 올림픽을 발판으로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20 도쿄 하계올림픽 메달권 입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했다. STN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후 사진 촬영에 나선 박상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창녕=이상완 기자

환희와 성과, 아픔이 뚜렷했던 2016년이 지나고 2017년 정유년(丁酉年)이 다가왔다. 2017년에도 대한민국 스포츠는 멈추지 않는다.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최, 세계적 초대형 스포츠이벤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1년 앞둔 해로 도약의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이에 <STN스포츠>는 차세대 스포츠 감동을 선사해 줄 정유년에 태어난 신예 6人(펜싱 서지연‧농구 양지영‧사이클 박상훈‧배구 박정아‧빙상 김보름‧카누 조광희)을 선정했다. 이들은 모두 93년생(만 24세)으로 딹띠 해에 태어났다. [편집자주]

[닭띠 신예 스페셜①] 펜싱 서지연 “2017년에도 태릉서 살아남아야죠”
[닭띠 신예 스페셜②] 양지영의 새해 소망, “꼭 자신감 찾겠습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희망보다는 분노가 가득했던 2016년 병신년(丙申年)을 떠나보내기 이틀 전인 12월 29일. 서울에서 약 4~5시간 거리에 위치한 경남 창녕에서 만난 박상훈(24‧서울시청)은 기자의 첫 질문에 멋쩍은 듯 웃음을 쏟아냈다. “제가요? 왜요?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하하하.”  본지 기자가 한국 스포츠를 빛내고 이끌어갈 차세대 스타로 선정한 것을 두고 얼떨떨한 답변이었다. 그의 표정에는 약간의 어색함과 눈에서 불안한 떨림이 살짝 느껴졌다. 소속팀 코칭스태프로부터 인터뷰 약속을 전달받지 못한 상황에서 무작정 심층인터뷰(?)가 시작됐다. 잠시 어색했던 입은 금세 풀렸고 리우 올림픽과 선수 생활, 가족 이야기 등 술술 풀어갔다. 그의 말투에서는 차분함과 겸손함이 교차했고 시간이 흐를수록 20대만의 패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인터뷰 말미에는 ‘박상훈이 왜 차세대 스타인지, 유망주인지’ 확실한 답을 얻을 수 있었다.

◇리우 올림픽 그 후…휴식 없는 바쁜 일상

박상훈은 리우 올림픽이 끝나고 휴식을 취해본 적이 없다. 올림픽이 끝나니 10월 전국체육대회가 시작됐고 끝나자마자 숨 돌릴 틈도 없이 짐 보따리를 바리바리 싸들고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실업) 동계훈련에 합류했다. 휴식도 없이 한두 달 가까이 산속에서 칩거(?) 중이다. 그가 머무는 곳은 온천이 유명한 곳으로 국내외 스포츠클럽들이 동계훈련지로 많이 택하는 곳이란다. “너무 조용해요. 정말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가끔 근처 호프집이나 노래방에 가는 정도? 대부분 훈련 끝나면 숙소에서 쉬죠. 조금 심심하기는 해도 훈련에 집중하기에는 좋은 곳이에요.” 연인과 가족, 친구와 한창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할 연말연시에 그는 자신과 고독한 싸움을 하고 있었다. 하루 이틀 쯤 맘 편히 쉬어도 될 나이에 스스로 채찍질하는 이유는 두 번 다시 실패를 경험하고 싶지 않기 위함이다. 박상훈은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사이클사의 첫 메달을 안겨줄 기대주로 각광받았다. 그렇게 많은 이들의 기대와 꿈을 갖고 첫 출전한 올림픽. 결과는 500g의 금‧은‧동 메달이 아닌 부상, 낙차사고, 중도하차 등의 꼬리표만 달고 귀국했다.

▲ 2016 리우 하계올림픽에 첫 출전한 사이클 박상훈(24)이 차세대 한국 스포츠를 이끌어갈 신예로 선정됐다. 박상훈은 리우 올림픽을 발판으로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20 도쿄 하계올림픽 메달권 입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했다. STN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후 사진 촬영에 나선 박상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창녕=이상완 기자

◇첫 올림픽의 기억…날아간 입상권

당시 박상훈은 아시아 선수로 유일하게 옴니옴 종목에 출전했다.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세부종목 5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중간 14위를 달리고 있었다. 마지막 종목 포인트레이스의 결과에 따라 입상권도 바라볼 수 있었다. 운은 그를 외면했다. 쉰다섯 번째 바퀴를 돌다가 영국 마크 캐번디시(31) 선수와 부딪혀 낙차 사고를 당했다. 메달 꿈이 날아간 순간 “솔직히 욕 밖에 나오지 않더라. 하하하.” 웃음에는 아쉬움이 짙었다. 박상훈은 당시 상황에 대해 “쌍방 잘못”이라고 고백했다. 박상훈과 캐번디시는 각자 다른 선수를 견제하느라 미처 충돌에 대비를 하지 못했다. “(캐번디시) 사과 전화가 왔다. 그래서 ‘입상(은메달)을 축하한다’고 말해줬다. 마음이 쓰리더라. 하하하” 지금이야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메달 보다는 부상이 큰 걱정이었다. 들 것에 실려 나갈 정도였으니 말이다. “허리를 쓰지 못할 정도로 아팠다. 근데 주사 맞고 치료하니깐 타박상이었다.”고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가슴 한켠으로는 아쉬운 듯 했다.

◇준비한 만큼 보여주지 못한 실력

박상훈은 올림픽 출전을 위해 피가 나고 이가 갈리도록 자전거를 탔다. 올림픽 해 2년 전부터 만전의 준비를 다했다. 마침내 국가별 쿼터제로 올림픽 출전권을 기어코 따냈고, 한국 사이클 역사를 바꾸기 위해 모든 힘을 쏟고 싶었다. “가기 전에는 세계 수준급 선수와 비슷한 기록이었기 때문에 잘만 타면 입상권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어요. 부모님의 꿈과 저의 꿈이 올림픽 메달이어서 간절했고 자신감도 있었죠.” 상황은 정반대가 되어버렸다. “아직도 문득문득 떠올라요. 넘어지는 순간 속으로는 ‘다시 일어나야 하는데, 일어나야 하는데’ 되새겼죠.” 그는 결국 일어나지 못하고 들 것에 실려 나가면서 완주를 할 수가 없었다. “경기장 밖으로 실려 나갈 때에는 ‘아, 이렇게 끝나는구나. 실려 나가면 안 되는데 왜 나가지’ 아쉬웠죠. 준비한 것에 70~75% 정도 밖에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요.” 그 때는 그랬지만 지금은 다 잊었단다. 훌훌 금방 털어버리는 성격 탓이다.

◇축복받은 유전자…사이클 입문과 고통

그가 올림픽 메달의 꿈을, 출전의 꿈을 꿀 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의 영향이 크다. 그의 아버지는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의 박명순(50) 전 천안시청 감독이다. 어머니도 육상 마라톤 선수 출신으로 현재 육상 실업팀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 때문에 박상훈의 유전자는 어쩔 수 없이 탁월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다. 스스로도 “부모님의 유전자를 잘 받은 것 같다. 예전에 모 체육기관에서 테스트를 받았는데 심폐지구력이 높게 측정되더라. 다른 한국 선수들보다는 조금 뛰어나다고 생각은 한다.”고 자부심을 느낀다. 어릴 적부터 아버지가 사이클을 만지고 타오는 걸 자연스럽게 접해온 박상훈의 절친도 자전거가 됐다. 자전거를 타다 쇄골이 나가고 얼굴에 상처가 나도 운명이라 생각했다. “아버지께서 (사이클 선수로) 해보시기 하셨어요. 적극 지원도 해주셨고요.” 그렇게 박상훈은 중학교 진학과 함께 전문 선수의 길로 들어섰다. 부모님은 선수로 대성하길 바라는 마음이 가득했다. 적극 지원은 물론 몸에 좋은 음식은 뭐든 먹였다. “부모님이 좋은 걸 많이 해주셨어요. 잘 먹지 못한 친구들은 많이 아프기도 하던데 저는 병치레를 한 적이 없어요.” 부모님의 열혈 지원 덕에 선수의 길은 순탄해 보였다. 하지만 슬럼프는 자전거 소년도 막지 못했다. 두 바퀴에 몸을 싣고 바람을 쐬는 것이 재밌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시들해졌다. “중2병이라고 하잖아요. 그런 사춘기는 없었어요. 근데 어릴 때에는 살집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체중 감량, 통제하는 생활 등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어요.”

◇성장통 겪고 초고속 성장

긴 슬럼프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서서히 깨졌다. 각 종 대회에 나가서 여러 번 우승을 하고 나니 사이클의 재미를 다시 느끼기 시작했다. “1학년 때부터 (좋은) 성적이 나기 시작했어요. 성적이 나니깐 희열감도 느끼더라고요. 그래서 더 악착같이 열심히 했어요. 노력도 많이 했고요.” 박상훈은 또래보다 한 단계 위의 실력을 발휘했고 지독한 성장통을 겪은 뒤로는 고속성장을 이뤘다. 중학교 시절 부모님의 통제, 지도자의 통제는 쓴 약이었다. “지금에 와서 가끔 부모님과 어릴 적 이야기를 나눠다보면 아버지의 엄격함, 통제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서서히 재미와 희열을 느낄 때쯤 국제대회 입상은 선수생활의 전환점을 마련해주는 계기가 됐다. 박상훈은 2010년 세계트랙주니어선수권대회 개인추발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사이클 유망주,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 박상훈이 지난 해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올림픽 경륜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옴니엄 포인트레이스 도중 낙차 사고를 당했다. 들것에 실려 근처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 박상훈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AP

◇종목 전향…사이클 인생의 터닝포인트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며 한국 사이클의 기대주로 성장한 박상훈은 멈추지 않고 도전의 길로 나섰다. 박상훈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4위를 차지한 한국 사이클 레전드라 불리는 조호성(43) 국가대표팀 감독의 조언에 따라 2년 전 개인추발에서 옴니엄으로 전향했다. 조 감독의 눈은 탁월했다. 박상훈도 개인추발보다는 옴니엄에 흥미가 가고 몸에 맞았다. “감독님 말씀대로 전향을 했는데 마침 성적도 좋았다. 우승(컵 대회)을 하면서 완전히 전향하게 됐죠. 잘 맞는 것 같아요. 한 가지 종목에 집중하는 것도 괜찮지만 옴니엄은 여러 종목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원래 주 종목이 개인추발 기록종목으로 시작한 박종훈은 순위경쟁 종목에서는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오곤 했다. “실력도 부족한 부분도 있는 게 맞지만 순위경기는 운이 많이 따라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내년에는 도로 종목도 시합에 출전할 생각이에요.”

◇철두철미한 성격…스스로 최고로 만들다

박상훈의 최대 관심사는 오로지 자전거, 사이클을 어떻게 더 잘 탈수 있을까 생각뿐이다. 쉬는 날, 훈련이 끝난 숙소에서는 세계적 스타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보면서 잠들곤 한다. 운동선수들은 타 종목에도 관심을 많이 두기도 하지만 그는 손사래를 친다. “제 종목이 아니면 관심이 없어요. 야구, 축구도 안 봐요.” 지구촌 최대 축제인 올림픽에서도 박상훈은 그저 자전거 하나뿐이었다. 선수들은 선수촌 안에서 각 국 선수들과 친목도모를 나누는데 한 아파트에서 보름 넘게 생활하는 탓에 자연스럽게 국내 타 종목 선수들과도 친분이 쌓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박상훈은 수줍게 체조 손연재와 한 두 번 인사한 것이 전부란다. 여자친구의 필요성도 못느낀다. “여자친구는 아직 없어요. 해외에 만이 나가서 만날 시간도 없을뿐더러 나중에 연애해도 됩니다.” 한창 이것저것 하면서 놀 나이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운동선수 아닌 분들은 어떻게 생활하는지 모르겠지만 전 선수생활하면서 나름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멋쩍게 웃었다. 그나마 일탈(?)이라고 하면은 왼쪽 팔뚝에 문신을 새긴 것이다. 그것도 스스로 무너진 마음을 다잡기 위한 일종의 명언이다. “자전거를 타면 팔뚝이 눈에 정면으로 보여요. 그래서 ‘불가능은 없으니 꿈을 포기하지 말자’ 문구를 새겼죠. 경기할 때 보면 힘이 나죠.”

▲ 2016 리우 하계올림픽에 첫 출전한 사이클 박상훈(24)이 차세대 한국 스포츠를 이끌어갈 신예로 선정됐다. 박상훈은 리우 올림픽을 발판으로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20 도쿄 하계올림픽 메달권 입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했다. STN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후 사진 촬영에 나선 박상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창녕=이상완 기자

◇전성기는 지금부터 시작

박상훈의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첫 올림픽은 실패가 아닌 전성기로 가기 위한 하나의 징검다리였을 뿐이다. 그의 최종 목표는 두 가지를 가슴에 품고 있다. 첫 번째는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메달 입상이다. 특히 도쿄는 혼자가 아닌 여동생과 함께 남매 메달리스트를 꿈꾸고 있다. “여동생도 엄마 권유에 육상 선수로 활약하고 있어요. 아직 중학생이라 어리지만 도쿄 때는 같이 출전해서 메달 따고 싶어요. 저의 바람이자 저의 부모님의 큰 바람이죠. 하하하” 그래서 한국 사이클의 위상을 높이고 싶단다. 수영 박태환(28‧인천시청) 피겨스케이팅 김연아(27‧올댓스포츠)가 불모지에서 세계 최고 자리에 우뚝 선 것처럼 박상훈이 그리는 그림도 다르지 않다. “불모지에서 메달을 꿈꾸는 다른 종목, 다른 선수들처럼 저 역시도 그 중에 한명이에요. 메달을 따서 (사이클)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항상 동호인은 많은데 왜 인기가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면 결국은 올림픽 메달이 없기 때문이라는 답을 얻죠.” 큰 목표 아래 작은 목표도 세웠다. 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과에 재학 중인 박상훈은 교직 이수 과정을 거쳐서 교사로 나갈 밑그림도 그려놓았다.

13~14세 때부터 쉼 없이 두 바퀴에 몸을 싣고 25만km를 달려온 박상훈. 지구 거리(1바퀴=약 4만km)로 환산했을 때 약 6바퀴를 돌은 셈이다.

“정말 많이 탔네요. 하하하. 25만km이니까 중고차 정도 됐네요. 은퇴요? 음…구체적으로 생각해 본적은 없는데…한 15만km는 더 타야하지 않을까요? 중고차 한 대 더 뽑아야 할 것 같네요. 하하하.”

◆박상훈 프로필

△생년월일 = 1993년 03월 13일 
△소속팀 = 서울특별시청 
△출신학교 = 천안 목천중-목천고-한국체대 
△주요 국제대회 경력

- 2011년 제18회 아시아주니어 사이클대회 남자 개인도로 1위
- 2011년 세계트랙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추발 1위
- 2014년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사이클 남자 단체추발 은메달
- 2016년 제31회 리우 하계올림픽 사이클 남자 옴니엄 출전

※사이클 옴니엄이란?

하루 세부 종목 3경기씩 이틀 동안 6개 종목의 경기를 치러 종합 점수로 최종 순위를 가리는 트랙 종목이다. 6개 세부 종목은 플라잉 랩, 포인트 경기, 제외 경기, 4km 개인 추발, 15km 스크래치, 1km 독주다. 국제사이클연맹(UCI)은 내년 경기 방식을 개정해 옴니엄 경기는 첫 날 4경기, 둘째 날 2경기를 치르며 모두 순위경쟁 방식으로 통일된다.

bolante0207@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