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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선발 한자리, 김기태냐 장원삼이냐

삼성의 선발 한자리, 김기태냐 장원삼이냐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12.22 10:59
  • 수정 2016.12.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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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원삼과 김기태.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주축 선수였던 차우찬(LG)을 놓쳐버린 삼성은 김기태의 성장과 장원삼에 부활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차우찬이 삼성을 떠났다. 최근 차우찬은 LG와 4년 95억원의 대박 계약을 맺으며 푸른 유니폼을 벗게 됐다. 삼성은 차우찬을 지키기 위해 100억원 이상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마음을 돌리는 데 실패했다.

그동안 차우찬은 삼성 마운드의 중심을 지켜온 선수다. 차우찬은 지난 2006년 삼성에 2차 1라운드 7순위로 입단해 11시즌을 치렀다. 통산 353경기에 출전했고 70승48패1세이브32홀드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올해 성적도 괜찮았다. 차우찬은 23경기에 등판해 152⅓이닝 동안 12승 6패 방어율 4.73을 기록했다. 차우찬은 팀 내 최다승 투수에 올랐다. 가래톳 부상에 시달려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제몫을 해냈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제 삼성에 차우찬은 없다. 삼성은 마운드를 재편해야 한다. 올해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으로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삼성은 평균자책점 5.64로 이 부문 리그 8위에 머물렀다.

다행히 삼성은 발 빠르게 움직여 선발진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앤서니 레나도를 영입했고, FA영입으로는 사이드암 투수인 우규민을 품었다. 윤성환도 변함없이 선발진의 한 자리를 꿰찰 예정. 새로운 외국인 투수의 영입이 마무리된다면 선발 투수 4명은 확정적이다.

남은 것은 5선발 자리다. 유력한 후보로는 김기태와 장원삼이다. 먼저 김기태는 데뷔 11년 만에 선발승을 챙기는 등 가능성을 보였다. 올해 김기태는 4승4패 평균자책점 7.08을 기록했다. 지난 6월에는 4경기 동안 평균자책점이 2.08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활약이 좋았다.

시즌 후반에 갈수록 체력이 떨어져 실점이 많아졌지만, 올해의 선발 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메운다면 충분히 후보에 들 수 있다.

장원삼은 명예 회복을 노린다. 올해 장원삼은 부상과 부진을 거듭해 5승8패2홀드 평균자책점 7.01에 그쳤다. 시즌 막판에는 선발에서 밀려 구원 투수로 활약했다. 지난 2012년부터 이어져 온 두 자릿수 승수 기록도 올해 실패했다.

하지만 장원삼은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좌완이라는 장점도 있다. 현재 삼성 선발진에는 왼손 투수가 많지 않다. 장원삼만 제 기량을 찾는다면 삼성의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정인욱도 괜찮은 선발 후보이지만 제구력을 잡는 것이 우선 과제다.

삼성은 명가의 자존심을 찾으려고 한다. 선발진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가 관건이다. 과연 삼성의 남은 선발 한 자리는 누가 차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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