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아산=이원희 기자]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박혜진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우리은행은 3일 아산 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74-45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개막 11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특히 에이스 박혜진의 활약이 눈이 부셨다. 박혜진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16득점을 기록했다. 3점슛은 2개나 폭발시켰다. 이외에도 박혜진은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우리은행은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실책이 8개에 불과했고 리바운드는 50개(49개) 가까이나 잡아냈다.
하지만 위성우 감독은 잘 해서 이긴 것이 아니라고 했다. 위 감독은 “삼성생명의 외국인 선수 상황이 좋지 않아 이겼다. 전체 1순위로 뽑았던 앨리사 토마스가 다쳤는데 아무래도 분위기가 떨어진 것 같다. 상대의 실제 전력을 알려면 5~6라운드를 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박혜진의 플레이에 자신감이 붙었다”면서 크게 칭찬했고 “최근 최은실과 김단비도 잘해주고 있다”고 평했다. 이날 최은실은 9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 김단비도 활발하게 움직이며 내/외곽을 넘나들었다.
11연승을 기록했지만 위 감독은 경계를 풀지 않았다. 위 감독은 “앞으로 퐁당퐁당 일정이 많다. 체력적으로 지칠 수 있기 때문에 최대 고비라고 생각한다”며 남은 경기도 최상의 전력으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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