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횡성=이상완 기자] 한국 최고의 풋살 클럽을 가리는 FK리그가 개막한 가운데 충북제천FS가 개막전 승리를 가져갔다.
2회 준우승(2012‧13년)의 기록을 갖고 있는 제천FS는 3일 오전 11시 강원 횡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현대해상 2016-2017 FK리그 예스구미FC와의 개막전을 5-4 승리로 가져갔다.
제천FS는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최병태의 결승골에 승점 3점을 얻었다. 시즌 개막전을 기분 좋게 승리로 시작한 제천FS는 1‧2부 승강제에서 살아남을 확률을 높였다.
이날 제천FS는 최병준 김혜수 김도환 이재문 강경묵을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 6분 강경묵의 선제골로 앞서간 제천FS는 최병준(11분) 반민관(13분) 김태현(19분)의 연속골에 전반전을 4-0으로 마쳤다.
하지만 제천FS는 후반 수비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후반 1분과 3분에 각각 정수인, 백장현에게 만회골을 내줬다.
예스구미는 흔들리는 제천FS를 몰아붙이면서 18분 천진우의 골로 턱밑까지 추격했고 1분 뒤 기어코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제천FS에게 돌아갔다. 경기 종료 휘슬 울리기 직전 최병태가 버저비터 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제천FS가 5-4로 승리했다.
올 시즌 총 11개 클럽이 참가하는 남자부는 22라운드 풀리그를 치른 뒤 하위 5개 팀은 내년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다.
여자부는 FS서울레이디스를 비롯해 FS앙팡테리블, 피니토, 대전블루아이 등 총 4개 팀이 참가해 12라운드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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