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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프리뷰] 우리은행-삼성생명, 골밑 싸움 승자는?

[W프리뷰] 우리은행-삼성생명, 골밑 싸움 승자는?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12.03 07:57
  • 수정 2016.12.0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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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리그 1위와 2위가 맞붙게 됐다. 골밑 싸움에서 누가 우세를 점하는지가 관건이다.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은 3일 아산 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첫 경기를 가진다. 현재 우리은행은 개막 10연승으로 리그 1위, 삼성생명은 5승5패로 리그 2위에 위치했다. 올 시즌 맞대결 전적에서는 우리은행이 2승을 거두고 있다.

골밑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은행과 삼성생명 모두 뛰어난 골밑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언제든지 인사이드로 볼을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골밑 싸움에서 우세를 점해야 자신 있는 전술을 펼칠 수 있다. 

먼저 우리은행은 198cm 센터 존쿠엘 존스와 양지희가 번갈아 골밑을 맡을 예정이다. 존스는 평균 18.5득점 12.6리바운드로 각 부문 리그 1위에 올라있는 정상급 선수다. 워낙 높이가 있다 보니 상대 선수들이 쉽게 제어하지 못한다. 강력한 블록슛도 장점이다.

양지희 경우 2라운드부터 복귀전을 가져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다. 올 시즌 양지희는 평균 18분08초를 소화하며 5.4득점 4.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대부분 양지희는 존스 대신 모니크 커리와 호흡을 맞추는데, 양지희가 골밑에 집중하면서 커리의 낮은 높이를 보완하는 형태다.

우리은행은 2라운드 삼성생명전에서도 골밑 플레이를 통해 승리를 따냈다. 존스가 더블더블(12득점 14리바운드)을 가져갔고 양지희는 13득점을 올렸다. 이번 경기 역시 같은 전술로 승부를 볼 가능성이 있다. 

물론 우리은행은 외곽슛을 쏠 수 있는 자원도 여럿 보유하고 있다. 최근 박혜진이 3경기 연속 +10점을 기록하고 있고, 임영희도 정확한 미들슛 및 3점슛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직전 경기였던 지난달 30일 부천 KEB하나은행전에선 최은실이 3점슛을 3개나 터뜨렸다.

우리은행은 단점을 찾기가 정말 힘든 팀이다. 실책도 올 시즌 97개에 불과하다. 우리은행은 리그에서 유일하게 실책이 100개도 되지 않는다. 어시스트 부문에서도 우리은행은 총 159개를 기록해 리그 1위에 위치했다. 

삼성생명은 2라운드 우리은행전에서 골밑을 내줬지만 이유가 있었다. 당시 나타샤 하워드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 때문. 하워드는 우리은행전 2점슛 성공률이 29.5%밖에 되지 않았다.

그래도 하워드 대신 배혜윤, 맥키니가 골밑에서 궂은일을 맡았다. 배혜윤은 우리은행전에서 12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맥키니 역시 데뷔전인데도 14득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두 선수의 호흡이 점차 맞고 있어 이번 경기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이번 경기에서도 맥키니와 존스의 골밑 대결이 볼만할 전망. 맥키니는 탄탄한 체격을 가지고 있어 골밑에서 힘으로 밀어붙이는 타입이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도 맥키니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올 시즌 맥키니는 평균 8득점 6.5리바운드를 올렸다.

최근 삼성생명은 박하나가 부상에서 돌아와 공격 옵션이 다양해졌다.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에 출전 시간이 많지 않고 득점력도 떨어지지만, 승부처에서는 언제든지 득점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또한 박하나를 비롯해 고아라, 최희진도 외곽슛을 던질 수 있는 선수들이다.

상대적으로 삼성생명이 우리은행과 비교해 전력이 뒤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삼성생명은 여러 부분에서 우리은행과 대등한 경기 내용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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