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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2득점’ 신한은행 불각, 심각했던 공격 부진

‘고작 2득점’ 신한은행 불각, 심각했던 공격 부진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11.21 20:45
  • 수정 2016.11.2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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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 인천=이원희 기자] 외국인 선수가 부진한 끝에 인천 신한은행이 완패했다.

신한은행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49-67로 패했다. 연패에 빠진 신한은행은 시즌 5패(2승)째를 당했다.

신한은행의 패배 요인은 간단하다. 외국인 선수들이 힘 한 번 쓰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아둣 불각과 알렉시즈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날 두 선수는 총 2득점을 합작했다.

두 선수의 득점이 김단비(17득점)는 물론 웬만한 국내 선수들보다 적었으니 얼마나 심각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국내 선수들이 막판까지 힘을 합쳤지만 승리를 따내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던 신한은행이었다.

무엇보다 외국인 선수 첫 번째 옵션인 불각의 부진이 시종일관 고민거리였다. 불각은 KB전에서 2득점 7리바운드 4블록슛을 기록. 리바운드와 블록슛에서는 제 몫을 해줬지만 공격 부분에서 기여도가 상당히 떨어졌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불각은 초반부터 번번이 골밑 득점을 놓치면서 상대에게 흐름을 내줬다. 전반에 불각이 올린 득점은 자유투 고작 1개였다.

특히 상대의 더블팀 수비에 걸려들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장면이 여러 번 포착됐다. 2쿼터 막판에는 상대의 압박을 견디지 못해 아무도 없는 곳에 공을 던지기도 했다. 

후반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불각은 3쿼터 초반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켰지만 이후 마인드 컨트롤을 하지 못한 것이 문제가 됐다.

불각은 점점 벌어지는 격차에 신경질적인 반칙을 범했고 곧바로 양인영과 교체됐다. 3쿼터 남은 시간 동안 신한은행은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소화했다.

오히려 불각이 없으니 신한은행의 경기가 더 잘 풀렸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김연주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26점이나 벌어졌던 격차를 14점까지 좁혔다. 

4쿼터에도 불각은 뛰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외국인 선수 없이 끝까지 추격을 가했지만 결국 점수 차이를 뒤집지 못했다.

부진한 건 알렉시즈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교체 통보를 받은 알렉시즈는 KB전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은 대체 외국인 후보를 구하고 있으며 현재 협상이 마무리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알렸다.

최근 신한은행은 외국인 선수 부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외국인 선수 이야기만 나오면 신기성 감독은 쓴웃음부터 짓는다. 이날에도 신기성 감독은 “다음에 들어오는 외국인 선수는 잘 해야 될 텐데”라는 말을 수없이 반복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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