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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전] 박진감 넘치는 골볼은 어떤 종목일까

[장애인체전] 박진감 넘치는 골볼은 어떤 종목일까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10.23 22:30
  • 수정 2016.10.2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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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아산=이원희 기자] 박진감 넘치는 골볼은 어떤 종목일까.

골볼은 보치아와 함께 장애인 스포츠에만 있는 종목이다. 특히 시각장애인들이 즐겨하는 스포츠로 상대 골문에 공을 집어넣기 때문에 박진감이 넘친다. 충남에서 열리고 있는 제36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도 많은 팬들이 골볼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고 있다. 

골볼은 1946년 실명한 퇴역 군인들의 재활을 위해 고안된 스포츠다. 간단히 설명하면 소리가 발생하는 공을 이용해 상대팀 골대에 골을 넣는 경기다. 한 팀당 세 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세 명의 선수는 센터, 레프트, 라이트로 나뉘어 수비와 공격을 모두 맡는다.

선수들은 시각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눈가리개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검은 시트지를 덧댄 스키 고글을 쓰도록 해 시각장애 정도에 따른 차이를 없앴다. 때문에 선수들은 수비를 할 때 오직 소리에만 의존해 공을 막아야 한다. 빠른 속도로 공이 굴러오기 때문에 순발력과 반사 신경은 필수 요소다.

공의 무게는 약 1.25kg. 수비를 하는 선수들은 온 몸에 멍이 들기도 한다. 골볼 여자 대표팀 심선화(24)는 “멍이 들 때도 많고 심지어 얼굴에 공을 맞아 코피가 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공격 팀의 경우 세 명의 수비를 뚫고 공을 집어넣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특히 공격 선수들은 상대 수비가 공의 위치를 혼동할 수 있도록 여러 동작을 섞어 던진다. 몸을 반 바퀴 이상 돌려 공에 회전을 주거나, 공을 심하게 튕겨 상대 선수가 막기 어렵게 만든다. 공격은 10초 안에 해야 하기 때문에 빠른 판단력도 필요하다.

각 팀은 3번의 선수교체가 허용된다. 연장전에서도 각 팀당 한 번의 선수교체가 가능하다. 타임아웃은 경기 중 총 3번, 45초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경기는 전후반 각 12분씩 치러지며 하프 타임은 3분이 주어진다. 최대한 점수를 많이 내는 팀이 승리한다. 양 팀의 점수 차이가 10점이 되면 경기는 즉시 끝이 난다. 연장전으로 갈 경우에는 3분의 연장전을 실시하며 먼저 득점한 팀이 승리를 거둔다.

골볼은 시각장애을 위해 만들어진 스포츠이지만, 비장애인도 장비만 착용한다면 동등한 입장에서 즐길 수 있는 구기종목이다. 심선화는 “많은 분들이 골볼을 즐기며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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