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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전] 女대표 심선화, “골볼의 매력, 직접 느껴보세요”

[장애인체전] 女대표 심선화, “골볼의 매력, 직접 느껴보세요”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10.23 21:15
  • 수정 2016.10.2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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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아산=이원희 기자] 여자 골볼 선수 심선화(24)가 비인기종목을 향한 관심을 부탁했다.

심선화는 한국 여자 골볼을 대표하는 선수다. 심선화는 뛰어난 실력으로 대표팀에 뽑혀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2015 서울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등 여러 국제 대회에 출전했다. 현재 서울 대표로 제36회 전국장애인체전에 출전하고 있는 심선화는 매서운 득점력으로 팀의 예선 2연승을 이끌었다. 4강에 진출한 심선화는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선을 마치고 난 뒤 심선화는 “제가 골볼만 11년째 해왔다. 자랑은 아니지만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기본기가 탄탄한 것 같다. 이전에는 하루 2~300개씩 슛을 던졌다. 대학교 때는 골볼만 하루 종일 해서 손목에 무리가 와 훈련을 쉴 때도 있었다”며 국내 최강에 오른 비결을 설명했다. 

8살에 골볼을 시작한 심선화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특급 유망주’ 소리를 들었다. 기대대로 심선화는 여자골볼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성장했다. 심선화는 패럴림픽에 진출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골볼의 현실은 상당히 열악하다. 대표팀 선수들은 마땅한 전용 경기장이 없어 딱딱한 바닥에서 훈련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선수들은 생업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모이기도 힘들다. 무엇보다 골볼을 하는 어린 선수가 많지 않아 세대교체가 쉽지 않다.

심선화는 “수년 동안 나이 많은 선수들끼리만 호흡을 맞추고 있다(웃음). 세대교체가 필요한데 선수층이 두껍지 않아 걱정이다”면서 “지금 선수들은 각자 직업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같은 시간에 맞춰 훈련하기 힘들다. 만약 모인다고 해도 체육관이 문을 닫아 발걸음을 돌릴 때도 많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심선화는 “어려운 환경에 골볼을 포기하는 선수들이 점점 늘고 있다. 실업팀이 많이 생겨서 골볼에 대한 지원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선화 역시 평소 안마사로 일하다가 특정 대회가 있을 때 골볼 유니폼을 입는다. 

심선화는 골볼의 매력을 설명하며 많은 팬의 응원을 바랐다. 심선화는 “골볼은 짜릿한 스포츠다. 득점에 성공했을 때나 볼을 막았을 때 그 기쁨은 설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심선화는 “골볼은 시각장애인 스포츠의 대표 종목이다. 하지만 골볼은 눈만 가리면 모두가 할 수 있다. 비장애인들도 골볼을 많이 즐겼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하면서 골볼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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