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마르첼로 리피가 중국 대표팀을 맡게 됐다.
중국축구협회는 23일 리피를 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 4경기에서 승리 없이 1무3패(승점1)을 기록하며 A조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중국대표팀 감독 자리는 공석이었다.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0-2로 패한 뒤 전 중국대표팀 가오 홍보 감독이 성적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임한 상태였다.
중국대표팀은 리피 감독을 불러 월드컵 진출의 꿈을 이어갔다.
리피 감독은 세계적인 명장이다. 리피 감독은 나폴리, 유벤투스, 인터밀란 등 세리에A 팀을 이끌고 숱한 우승을 이뤄냈다. 2004년 독일월드컵에선 이탈리아 대표팀을 맡아 조국에 우승을 선사했다.
지난 2012년 중국으로 떠난 리피 감독은 광저우를 지도하며 3년 연속 중국 슈퍼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엔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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