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서 자리를 잃은 조 하트의 영입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다.
맨시티에서 오랫동안 골문을 지켜온 조 하트의 입지가 불안해졌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 부임하면서 팀 개편을 진행했고, 이에 조 하트가 가장 큰 피해자가 됐다.
조 하트는 2016/17시즌 리그 개막전에서 벤치를 지키며 팀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게다가 맨시티는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클라우디오 브라보를 영입했다. 앞으로 브라보가 맨시티의 주전 골키퍼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상황들은 종합해보면 조 하트가 맨시티를 떠나도 문제될 것이 없을 정도.
이에 많은 팀들이 조 하트와 연결됐다. 조 하트가 맨시티 주전 경쟁에 밀렸을지라도, 그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골키퍼다. 뛰어난 선방 능력과 수비진을 지휘하는 리더쉽까지 갖췄다. 현지 언론들은 리버풀과 에버턴, 세비야 등이 조 하트의 다음 행선지로 예상했다.
하지만 영국 지역지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리버풀은 조 하트를 영입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 에코는 27일(한국시간) “하트가 맨시티를 떠날지라도 리버풀은 그를 영입하지 않을 것이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어떠한 골키퍼도 찾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유는 리바풀의 골키퍼 자원이 넘치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기존의 시몽 미뇰렛을 비롯해 최근 마인츠에서 뛰었던 로리스 카리우스와 베테랑 알렉스 마닝거를 영입했다. 당장 활약할 수 있는 골키퍼가 셋이나 된다.
리버풀 에코는 “리버풀은 이미 카리우스를 영입했고, 기존에 있던 미뇰렛도 건재하다. 마닝거도 자유 계약으로 영입했다”면서 “카리우스와 미뇰렛이 주전 경쟁을 펼칠 것이다. 카리우스는 오는 9월에 부상 복귀할 예정이며 미뇰렛도 클롭 감독의 구상에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mellor@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