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고척=이원희 기자] LG 양상문 감독이 포수 유강남의 성장을 기대했다.
LG는 지난 24일 잠실 두산전에서 6-18 대패를 당했다. 선발 마스크를 썼던 유강남도 아쉬움이 남았던 하루. 유강남은 두산전에서 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1회를 마치기도 전에 정상호와 교체됐다.
양상문 감독은 교체 이유에 대해 유강남의 리드가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강남은 선발 투수 이준형과 호흡을 맞췄지만 1회부터 실점을 내줘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양상문 감독은 “모든 잘못을 포수에게 돌릴 순 없지만 두산전은 유강남의 리드가 좋지 않았다. 특히 이준형은 공격적인 투구를 펼치는 선수다. 이럴 때 포수가 여유롭게 경기를 리드해야 한다. 하지만 유강남도 공격적으로 리드하면서 두산에 많은 점수를 내줬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상문 감독은 유강남이 두산전을 통해 유강남이 성장하기를 바랐다. 양상문 감독은 “유강남도 교체를 당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다. 또 배워야 한다. 자신이 왜 빠져야 했나를 알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LG는 25일 고척 스카이돔구장에서 넥센과 경기를 치른다. 선발 투수는 데이비드 허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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