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의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육상 200m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볼트는 18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육상 남자 200m 준결승에서 19초 78을 기록하며 여유 있게 결승선을 통과해 전체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예선에서 20초28을 기록해 메달을 향한 시동을 건 볼트는 준결승에서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웠다. 볼트는 지난 달 23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10차 대회 남자 200m에서 19초89초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기록인 볼트의 시즌 최고 기록이었다. 볼트는 뛰는 동안 웃음을 잃지 않음에도 앙드레 드 그라세(캐나다‧19초80)를 제쳐 시즌 최고 기록을 올렸다.
지난 15일 100m 결승에서 09초81로 올림픽 3연패로 역사를 새로 쓴 볼트는 200m에서도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3연패에 도전하게 된다.
볼트의 유일한 라이벌인 저스틴 게이틀린(34‧미국)은 200m 준결승에서 20초13을 기록해 조 3위로 탈락하는 이변을 낳았다.
게이틀린은 100m에서 9초89로 볼트의 뒤를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200m에서 설욕을 다짐했던 게이틀린의 꿈은 아쉽게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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