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한국 남자 태권도 김태훈(22‧동아대)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태훈은 18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동메달결정전에서 카를로스 루벤 나바로 발데스(호주)를 7-5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라운드를 0-0으로 마친 김태훈은 2라운드도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오른발로 상대의 공격을 저지했다. 상대도 쉽게 김태훈을 공략하지 못했다.

조금씩 공격의 강도를 높인 김태훈은 2라운드 종료 25초 여를 남기고 다리로 머리공격에 성공해 3점을 획득했다. 3-0으로 앞선 3라운드에서도 김태훈은 상대의 뒷차기 공격을 저지했고, 오히려 상대의 적극적인 공격을 역으로 이용해 한 점을 추가했다.

승기를 잡은 김태훈은 추가 득점을 올려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태훈은 16강전에서 세계랭킹 46위의 타윈 한프랍(태국)에게 10-12로 충격의 패배를 당해 금메달을 놓쳤다.

하지만 패자부활전에서 0-0으로 맞선 2라운드 종료 48초 전 오른발로 카릴의 얼굴을 밀어 차 3점을 획득한 김태훈은 3라운드에서도 김태훈은 뒷차기로 상대의 옆구리를 가격해 1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고 동메달결정전에 진출해 동메달까지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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