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천=이보미 기자] “리우패럴림픽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이 12일 오후 3시 2016 리우패럴림픽을 앞두고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천종합훈련원을 찾았다.
현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고 있는 2016 리우올림픽 현장에 다녀온 김 장관은 이날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과 리우패럴림픽 정재준 선수단장, 이명호 훈련원장 등과 함께 환담회를 갖고 9개 훈련장을 직접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 장관은 환담회에서 “시설 등이 다소 열악하긴 하지만 지카 바이러스나 먹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다”면서 “이번에 리우패럴림픽 선수단이 처음으로 리우 입성 전에 애틀란타 전지훈련을 떠난다고 들었다. 좋은 성과를 거뒀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김 장관은 보치아, 탁구, 유도, 수영, 역도, 사격, 양궁, 휠체어테니스, 육상 선수들을 차례대로 만났다. 지난 2012 런던패럴림픽 역도 남자 100kg급 동메달리스트 전근배에게는 “이번에 더 좋은 결과를 얻고 돌아오길 바란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사격장으로 이동한 김 장관은 최근 사상 첫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사격 황제’ 진종오 이야기를 꺼냈다. “진종오 선수 응원 차 경기장을 갔었다. 예상보다 홈 관중의 열렬한 응원 때문에 경기장이 시끄럽다”고 말하며 직접 진종오의 사격 자세로 총을 쏘기도 했다.
더불어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땀을 흘렸을 텐데 곧 리우로 떠나는 만큼 컨디션 조절을 잘 했으면 좋겠다. 평소에 노력한 만큼 결과나 나오는 것 같다. 랭킹도 아무 소용이 없다.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했으면 한다”며 정재준 선수단장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한편 리우패럴림픽 한국 선수단은 오는 23일 출정식을 갖고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틀란타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