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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심성영, “첫 주전? 부담 있지만 책임감 더 크다”

진화하는 심성영, “첫 주전? 부담 있지만 책임감 더 크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8.12 13:31
  • 수정 2016.08.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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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KB 심성영이 생애 첫 주전 임무를 잘 해낼 수 있을까.

올 시즌 KB 주전 라인업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여자프로농구 대표이자 KB의 핵심 선수였던 변연하가 은퇴했기 때문. KB는 전면적인 팀 개편에 들어갔다. 변연하가 책임지던 득점력과 패싱력을 어떻게 메우는 것이 다음 시즌 최대 과제다.

무엇보다 볼 운반 역할을 맡아줄 선수를 찾아야 한다. 지난 시즌 KB는 변연하가 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고, 변연하는 평균 5.3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득점원임에도 팀 사정상 변연하는 여러 임무를 해냈다. 변연하를 대체한다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미션. KB는 다양한 방법을 실험하며 변연하의 공백을 최소화하려고 한다.

대략적인 구상은 나왔다. KB는 우선 심성영에게 볼 운반 역할을 맡기려고 한다. 지난 7월에 열린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도 심성영은 팀의 1번 자리를 소화했다. 지난 시즌까지 대체로 식스맨으로 뛰었던 심성영의 임무가 중요해졌다.

이에 심성영은 부담 없이 불 운반 역할을 소화해낼 수 있다고 했다. 심성영은 “부담도 있겠지만 그에 따른 책임감이 더 큰 것 같다. 팀 선수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 볼 운반에 대해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성영은 “그동안 자신감 없는 플레이를 많이 보여준 것 같다. 올 시즌엔 달라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무엇이든지 자신 있게 하려고 한다. 슛도 적극적으로 던질 계획이다. 제가 넣지 못하더라도 팀 동료들이 리바운드를 잡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수비도 타이트하게 달려들어 강하게 플레이 하겠다”고 말했다.

심성영은 생애 처음으로 주전으로 도약할 기회를 잡았다. 그동안 비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실전에선 제대로 된 기회를 잡기 어려웠다. 2015/16시즌에도 심성영은 평균 13분 15초를 뛰고 4.06득점 0.88리바운드 1.2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엔 달라질 것이다. 심성영은 이제 KB의 1번으로 성장해야 한다.

심성영은 그동안 벤치 멤버였던 것에 대해 “선수라면 다 아쉬운 마음이 들었을 것이다. 벤치에 앉아 있을 땐 나도 모르게 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도 “매번 기회가 왔을 때 확실히 잡지 못했는데 최근엔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감독님도 바뀌셔서 팀이 원하는 스타일에 최대한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대가 많다. 다음 시즌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확신했다.

마지막으로 심성영은 “출전 시간을 최대한 늘리는 게 목표다. 팀에서 주는 만큼 경기에 나서겠지만, 최소 20분은 코트에 서고 싶다. 득점을 꾸준히 올려서 팀 우승에 도움이 되고 싶은 꿈도 있다. 매 경기 6득점 이상씩 넣고 싶다”는 각오를 보였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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