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마운드 핵심' 신재영‧김세현, 넥센 돌풍의 원동력

'마운드 핵심' 신재영‧김세현, 넥센 돌풍의 원동력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6.24 13:37
  • 수정 2016.06.24 13:4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넥센 히어로즈]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신)재영이와 (김)세현이가 특출 나게 잘해줬다”

넥센의 올 시즌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돌풍’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넥센은 핵심 선수들이 이적과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공백을 메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현재 넥센은 36승 1무 31패로 리그 3위다. 시즌 전 하위권에 머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신재영과 김세현이 있다. 신재영은 선발, 김세현은 마무리를 맡아 팀 마운드의 앞과 뒤를 이끌고 있다. 신재영은 뜨거운 활약으로 팀의 에이스를 차지했고, 김세현은 150km대를 넘나드는 속구로 상대 타자를 윽박지르고 있다.

염경엽 감독도 두 선수를 칭찬했다. 전날(23일) 염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잘 해서 만들어낸 결과다”면서도 “(신)재영이와 세현이가 특출 나게 잘 해줬다. 두 선수가 팀의 중심이 됐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두 선수 모두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기에 그 만족감이 더 했다. 신재영은 신인 선수로 데뷔 시즌에 10승을 올렸다. 최소 17승에서 20승까지 따낼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누구도 생각지 못한 영웅의 탄생이다. 신재영은 넥센 구단 창단 이후 4번째로 토종 선수로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신재영의 슬라이더가 일품이다. 신재영은 상대 타자를 상대할 때 결정구로 슬라이더를 던진다. 상대 타자 바로 앞에서 아래, 혹은 옆으로 떨어지는 낙차가 크다. 슬라이더가 워낙 예리하기 때문에 상대 타자들의 방망이가 헛돌 때가 많다.

안정적인 제구도 신재영의 무기다. 신재영은 14경기에 출전, 86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볼넷을 7개 밖에 내주지 않았다. 상대 감독들도 신재영의 제구를 여러 번 높게 평가했다. 공격적으로 상대 타자들을 처리해 평균자책점 2.71를 기록했다. 리그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이다.

넥센의 승리를 지키는 것은 김세현의 몫이다. 김세현은 마무리를 맡은 뒤 뒷문은 탄탄하게 걸어 잠그고 있다. 올 시즌 김세현은 1승 18세이브 평균자책점 2.67을 올렸다. 세이브 부문 이현승(두산)과 함께 리그 공동 1위다.

올해 김세현은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선발과 불펜을 오갔며 활약했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던 것도 사실. 하지만 마무리라는 제 옷을 찾은 뒤 펄펄 날고 있다. 넥센의 구원 평균자책점은 4.17로 이 부문 NC에 이어 리그 2위다. 김세현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

시즌은 절반도 지나지 않았지만 넥센의 돌풍은 화제가 되고 있다. 없는 자원으로 선수단을 구성하는 것이 기가 막히다. 그리고 중심에는 신재영과 김세현이 있다.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목표로 리그 4위라고 했지만, 지금 기세라면 그 이상도 문제없다.

mellor@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