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고척=이원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23일 고척 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기태가 호투하고 타선도 꾸준히 득점을 올려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삼성은 지긋지긋했던 4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김기태가 5⅓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2승(3패)째를 따냈다. 김기태는 6월에만 2승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4타수 3안타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이승엽과 박한이, 이지영도 타점을 올려 팀 승리를 도왔다.
경기 초반 분위기부터 삼성의 몫이었다. 1회초 삼성은 선두 타자 배영섭의 2루타 뒤 이승엽의 타석 때 상대 3루수 김민성이 실책해 득점을 올렸다. 3회초 삼성은 1사 주자 1루에서 박한이가 적시 2루타를 때려 추가 득점을 올렸다.
5회초 삼성이 달아났다. 삼성은 박해민이 안타를 친 후 두 번의 도루를 성공했고, 이 과정에서 이승엽도 볼넷을 골라냈다. 무사 1,3루에서 최형우가 땅볼을 쳤지만 3루 주자 박해민은 홈을 밟았다.
7회초 삼성은 최형우와 이지영의 안타로 한 점을 더 생산했다.
삼성 마운드도 상대에게 실점을 내주지 않는 철벽을 과시했다. 김기태가 내려간 후에도 불펜이 단단했다. 삼성은 안지만과 심창민을 내보내 리드를 지켰다. 안지만은 2이닝, 심창민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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