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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신재영 10승에 “이제 시작이다”

염경엽 감독, 신재영 10승에 “이제 시작이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6.23 18:19
  • 수정 2016.06.2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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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넥센 히어로즈]

[STN스포츠 고척=이원희 기자] 넥센 신재영은 얼마만큼 성장할 수 있을까. 넥센 염경엽 감독의 기대가 높다.

염경엽 감독은 23일 고척 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경기 전에 소속팀 투수 신재영을 칭찬했다.

전날(22일) 삼성전에서 신재영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0승째를 챙겼다. 신재영을 포함, 넥센에서 토종 선수가 10승을 올린 것은 4차례에 불과하다. 신재영 이전에 장원삼과 마일영, 이현승이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팀 에이스의 발견에 염경엽 감독도 반색했다. 이날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신재영에 대해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재영이가 열정과 노력을 발휘해서 해낼 수 있었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이어 염경엽 감독은 신재영이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는 "신재영은 아직 과정에 있는 선수다. 나중에 더 잘 할 수 있다. 발전하기 위해서 본인도 잘해야 하고 코치진과 함께 써클볼과 싱커를 연구해야 한다"면서 "그러면 새로운 신재영이 탄생할 수 있다.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고 했다.

또한 염경엽 감독은 신재영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경찰 야구단 유승안 감독의 배려 덕분이라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유승안 감독에게 고마워 했다. 신재영은 NC에서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후 경찰 야구단에서 유승안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다.

염경엽 감독은 “재영이를 보내기 전에 유승안 감독님에세 선발로 키워달라고 부탁했다. ‘저희 팀에 선발 투수가 필요합니다’고 했다. 다행히 유승안 감독님이 선발로 써주셔서 신재영이 긴이닝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재영이도 고마움을 알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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