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승격에 도움주는 것이 목표.”
강원FC가 20일 중원을 강화하기 위해 시리아 국적의 미드필더 세르징요(Sergio Paulo Nascimento Filho)를 영입했다.
세르징요는 2010년 브라질 1부리그 그레미우 바리에리에서 데뷔해 약 6년 간 브라질리그, UAE리그, 키프러스 리그에서 활약했다.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해온 세르징요는 183cm의 큰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이 장점이다. 공중볼과 몸싸움에도 능해 수비력과 경기 조율 능력까지 고루 갖추고 있다.
세르징요는 지난해 대구FC에서 챌린지 무대를 경험한 적이 있다. 당시 대구는 리그 3위로 리그를 마쳤는데, 세르징요는 36경기 출전해 4골을 넣어 크게 기여했다.
강원의 최윤겸 감독은 세르징요에 대해 “미드필더로써 갖추어야 할 장점들을 두루 갖춘 선수이다. 개인적인 테크닉과 패싱 능력은 물론 수비 능력까지 뛰어나다”며 “현재 우리 팀에 투 볼란치 자원이 부족한 상태인데 거기에 큰 보탬이 될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어 “후반기에 우리 팀이 공격적인 부분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이미 K리그를 경험 해 본 적이 있어 한국 문화에 적응을 잘하고 팀에 빠르게 녹아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K리그에 돌아온 세르징요는 “6개월 만에 한국에 돌아와 강원이라는 팀에 들어오게 되어서 너무나도 기쁘다”며 “강원FC라는 팀에 대해 알고 나서 관심을 가지고 경기를 보았는데 팀이 잘 갖춰져 있고 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원이 클래식리그로 승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나의 목표다. 운동장에서 열정적으로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열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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