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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옷 입은 안양의 포포투, 마침표만 있으면

제 옷 입은 안양의 포포투, 마침표만 있으면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6.06.20 16:10
  • 수정 2016.06.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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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상완 기자] K리그 챌린지(2부리그) FC안양이 포포투(4-4-2)로 전술 변환 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안양은 19일 18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승점 1점(1-1무)을 나눠가졌다. 승점 1점이 아쉬울 정도로 전개 과정은 만족스러웠다. 최근 5경기 동안 2승2무1패. 리그 5-8위의 중위권을 지키고 있다.

◇초반 다양한 전술 실패

안양 이영민(43) 감독은 시즌 초반 변칙적인 4-3-3을 선호했다. 최전방에 원톱을 세워놓고 좌우 날개를 활용한 측면 공격에 힘을 썼다. 때로는 4-5-1 형태의 중원을 감싼 공격 전술을 사용하기도 했다. 외국인 선수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자이로(27‧브라질)가 원톱에서 해결사 역할을 할 때, 오르시니(21‧아르헨티나)가 우측에 섰다. 김영후(33)가 투입됐을 때에는 자이로가 왼쪽으로 이동해 오르시니와 호흡을 맞췄다. 결과적으로는 대실패다. 자이로와 오르시니가 기대만큼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 부상 선수 등으로 중원도 매번 바뀌었다. 그러다보니 조직력의 합이 맞질 않았다.

◇어울리는 옷을 찾은 안양의 포포투

부상, 외국인 선수 부진 등 계속된 전술적 실패를 격은 안양은 새로운 옷을 발견했다. 발재간과 기동력, 패싱력이 좋은 김민균(28) 정재용(26) 안진범(24)을 중원에 배치한 4-4-2를 썼다. 특히 시즌 초 우측 풀백과 미드필더를 오가던 김민균을 왼쪽에 세운 것이 신의 한수였다. 김민균은 반박자 빠른 패스, 과감한 슈팅으로 팀의 활력을 더했다. 2선과 공격의 연결고리인 정재용도 상대의 압박에서 분산이 되자, 활동 반경의 폭이 넓어졌다. 중원에서 안정감이 더해져 공격라인을 위로 끌어올린 것이 주효했다. 더해 ‘초짜’ 정재희 김영도(이상 22)도 꾸준히 출전시간을 주자 득점력을 과시했다. 지난달 25일 대구FC(3-2승)전에서 효과를 얻은 안양은 이후 4-4-2의 틀을 잡은 뒤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마침표가 필요해

고민도 있다. 방점을 찍어줄 마침표가 없다. 자이로와 오르시니는 대기명단에서 이름이 빠진지 오래다. 자이로는 로테이션 효과로 간혹 출전하나 기대감은 없다. 12경기 출전해 무득점이다. 오르시니는 눈에 씻고 찾을 수 없다. 김영후도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걱정이다. 총 17득점 중 미드필더 김민균 정재용이 각각 4골로 최다득점이다. 이영민 감독도 공격에서 매번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E전도 빠른 역습으로 결정적인 기회를 잡고도 득점이 없었다. 이 감독은 “득점할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 다른 쪽으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며 우회적으로 공격진의 변화를 예고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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