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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균의 농구코트] 변화 필요한 WKBL, ‘슬림핏’ 유니폼 어떨까

[정태균의 농구코트] 변화 필요한 WKBL, ‘슬림핏’ 유니폼 어떨까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5.21 12:46
  • 수정 2016.05.2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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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정태균 해설위원] 여자프로농구 유니폼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는 것은 어떨까.

운동종목에서 유니폼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팀의 상징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세월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해 온 유니폼은 스포츠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다.

한국에서도 지난 88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경기력 향상에 중점을 둔 기능성 유니폼이 많이 등장했다. 원단 소재의 개발이 90년대에 들어 급격하게 발전한 것이 이유인데 축구의 경우 그 속도가 무시무시하다. 매 시즌 첨단 기술을 접목한 유니폼이 나온다.

그렇다면 농구는 어떨까. 국내 농구 유니폼의 변천사를 살펴보자. 1970~80년대, 남자팀의 경우 짧은 하의 쇼트에 상의는 런닝 셔츠 같은 모습이었다. 여자팀은 반팔 상의에 짧은 쇼트 형태에 유니폼을 착용했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최근 농구 유니폼의 디자인은 선수들의 몸보다 크게 나와 헐렁이고 펄럭이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996년 여자프로농구는 몸매가 드러나는 스판 소재의 유니폼을 잠시 착용하기도 했지만, 이후 남자농구와 같은 헐렁한 디자인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다.

하지만 다시 변화를 줄 때도 됐다. 유니폼을 슬림화시키는 것이다. 여자프로농구의 인기가 점점 식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작은 것부터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선수들의 실력을 높이고 경쟁력을 키우는 것과 동시에 팬들을 위한 마케팅 요소도 발전할 수 있다.

최근 미국프로농구에서도 유니폼에 변화를 주고 있는데 선수들의 몸에 맞게 슬림화 되고 있다. 경기력 향상이 핵심이다. 선수들이 몸에 맞는 유니폼을 입고 뛰면서 움직임에 부담이 없어졌다. 여자프로농구도 필요한 부분이다. 유니폼이 커 활동성에 제한을 느낀 일부 여자프로농구 선수들을 어깨라인을 테입으로 묶고 나오기도 한다. 요가나 헬스장에서 입는 운동복도 활동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역순이다.

또한 유니폼의 변화가 팬들을 끌어 모을 수 있는 한 가지 요인이 될 수 있다. 팬들은 변화된 유니폼을 보고 새로움을 느낄 수 있다. 지난 1996년 여자프로농구도 슬림화된 유니폼을 착용한 바 있는 데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여성단체에서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항의해 중단됐다.

하지만 시대는 변했고 대중들은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 여자프로배구의 경우 짧은 반바지 형태에 상의도 산뜻한 컬러풀한 디자인이다. 경기장을 찾아오는 관중들에게 큰 어필을 하고 있고 선수들 역시 활동성 및 경기력이 좋아진다는 반응이다.

여자프로농구의 인기를 되살리기 위해서 많은 방법이 필요하다. 그중 작은 것부터 변화시켜 팬들의 마음을 잡아야 하는 데 ‘슬림핏’ 유니폼을 착용하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정태균 해설위원: 2011.08 춘천 우리은행 한새 총감독, KBS해설위원
                2009.03 ~ 2011.08 춘천 우리은행 한새 감독, SBS 해설위원
               2002 ~ 2004 청주 KB국민은행 세이버스 감독
               1997 삼성생명 감독
               1993 삼성생명 코치
               1982 삼성전자 농구단 선수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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