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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챌린저] 이소라‧한나래의 바람, “결승에서 맞붙자”

[NH농협 챌린저] 이소라‧한나래의 바람, “결승에서 맞붙자”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5.21 07:24
  • 수정 2016.05.2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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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래(좌)와 이소라. 사진=대한테니스협회

[STN스포츠 고양=이원희 기자] 디펜딩 챔피언 이소라(NH농협은행, 254위)와 시드1번 한나래(인천시청 240위)가 결승에서 맞붙을 수 있을까.

이소라와 한나래는 지난 20일 경기도 고양시 농협대학교 테니스장에서 열린 NH농협은행 챌린저(총상금 2만 5천 달러)에서 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3회전에서 이소라는 이 페이치(대만, 479위), 한나래는 아나스타시아 가사노바(러시아, 437위)를 꺾고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 4강에 오른 국내 선수는 이소라와 한나래뿐이다. 이소라는 영국의 해리엇 다트(509위)를 준결승에서 상대하고 한나래는 태국의 신예 탐차이왓 분야위(564위)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두 선수가 준결승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낸다면, 결승은 국내 선수들의 몫이 된다. 이에 이소라와 한나래는 마주보며 미소를 지었다.

이소라와 한나래는 서로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오랫동안 훈련을 같이 했다. 두 선수 모두 왼손잡이라는 특징도 있다. 지난해 7월에 열린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이소라와 한나래는 여자 복식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한국이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1991년 영국셰필드 대회 김일순-이정명 이후 24년 만의 일이었다.

대회 전 이소라는 “(한)나래 언니는 랭킹도 있고 실력이 좋은 선수다. 서로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서 부담스러운 상대다. 제가 공을 치는 곳에 이미 나래 언니가 자리 잡을 때가 많다. 만나면 쉽지 않을 상대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인 이소라는 타이틀 방어를 이루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이번 대회가 홈에서 열리는 대회기 때문에 부담감이 더하다. 4강 확정 이후 이소라는 “준결승 준비를 잘하겠다. 결승 상대가 누구인지 생각하는 것보다 준결승에서 승리하는 것이 먼저다. (한) 나래 언니가 결승에 올라오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나래는 개인 통산 첫 농협챌린저 4강에 올랐다.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해 기쁘다고 밝힌 한나래는 이소라를 결승 상대로 염두에 두고 있었다. 지난해에 열린 농협챌린저에서 한나래는 8강에서 이소라에 패해 4강행이 좌절됐기 때문. 이번 대회에 결승에 올라 이소라와 맞붙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나래는 “지난 대회 8강에서 떨어져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어 기분이 좋다. 만약 결승에 (이)소라가 올라온다면 복수하고 싶다. 제가 공격 성향이 강한데 더욱 몰아붙이도록 하겠다. 저와 소라가 결승에서 맞붙으면 분명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국내 선수들의 결승 진출. 이제 최상의 시나리오를 작성하기만 하면 된다. 남은 것은 준결승에서의 승리다. 이소라와 한나래는 서로의 바람대로 결승에서 맞붙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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