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수원=이상완 기자] “한 선수가 빠져 체력적으로 부담됐다.”
수원은 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9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수원은 성남FC와의 개막전 패배 이후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마감됐다.
1승6무2패(승점 9)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날 수원은 아쉬움이 짙은 경기였다. 전반 15분 만에 구자룡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39분경 변수가 발생했다. 신세계가 스로인 상황에서 시간 지연 행위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한 것.
서정원 감독과 벤치에서 강하게 주심에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수원 서포터즈석에서는 야유가 흘렀고, 경기가 끝나고도 좀처럼 흥분을 가라앉지 않았다.
이후 수원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후반전에만 연고푸 3골을 내주고 패했다.
경기 직후 서정원 감독은 “좋은 경기를 했고 할 수 있었지만 아쉬웠다”고 짧게 경기 소감을 말했다.
퇴장 이후 흐름에 대해서는 “한 선수가 빠짐으로서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다. 큰 변수가 됐다”며 “우리 팬과 관중들이 우리의 마음을 대변했다고 생각한다”고 심판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표출했다.
경기 막판까지 골을 넣은 선수들에 대해서는 “잘못되고 있는 것들을 팀이 잘 알고 있다. 오늘 같은 경우에도 경기를 잘 하고도 이렇게 돼서 아쉽다”며 “열세에도 선수들이 잘 해줬고, 앞으로 남은 경기에 있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bolant0207@stnsports.co.kr
[스포츠의 모든 것 PLAY WITH SPORTS STN] [스포츠전문방송 IPTV olleh tv CH. 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