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수원-전북] ‘신사’ 서정원도 뿔나게 한 주심의 ‘단호함’

[수원-전북] ‘신사’ 서정원도 뿔나게 한 주심의 ‘단호함’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6.05.08 18:48
  • 수정 2016.05.08 18:5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N스포츠 수원=이상완 기자]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은 ‘그라운드의 신사’라 통한다. 화려했던 선수 시절에도 녹색 그라운드 안에서는 불만을 표출하지 않은 걸로 유명했다.

거대 선수단의 수장이 되어서도 ‘젠틀맨’이었다. 그런 서 감독이 폭발했다.

주심의 단호함 때문이었다.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신(新) 라이벌’ 수원과 전북의 9라운드가 열렸다. 두 팀 모두 4-1-4-1의 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해 치열했다.

양 팀 통틀어 9장의 경고카드를 받을 만큼 그야말로 전투였다. 소문 난 잔치에 먹을 것이 많았다. 전반 15분 만에 구자룡의 골로 수원이 리드했지만, 전북 역시 뒤로 물러서지 않았다.

서로 주고받는 슈팅 공방 속에 찬물을 끼얹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반 39분 수원 수비수 신세계가 경고카드 2장으로 즉시 퇴장을 당한 것. 상황은 이랬다. 수원 벤치 부근 터치라인에서 스로인하기 위해 신세계가 공을 잡았다.

신세계는 공을 잡고 던질 준비를 했다. 던질 듯 말 듯 몇 발자국 앞으로 이동했다. 1차로 던질 움직임을 취했던 신세계는 다시 한 번 멈추고 다시 전진했다.

그러자 주심은 가차 없이 신세계에 경고카드를 꺼냈다. 시간 지연과 스로인 위치를 벗어났다는 이유가 컸다. 앞서 경고카드 한 장이 있었던 신세계는 바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서 감독은 곧바로 거칠게 항의했다. 테크니컬 라인을 벗어나 그라운드에 들어가 주심을 향해 불만을 표출했다. 수원 벤치에서도 강하게 억울함을 표시했다.

수원 팬들도 큰 소리로 야유를 퍼부었다.

수원의 강한 어필에도 주심은 단호했다.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신세계는 시간상으로 약 10초 가량 지연했고, 원 위치에서 많이 벗어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스로인을 할 때 시간 지연 행위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수원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따를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JTBC> 이천수 해설위원도 신세계의 퇴장 상황에 대해 “시간이 지연된 것은 맞지만, 시간에 대한 규정이 없어 애매모호한 상황”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 명이 빠진 수원은 후반에만 연거푸 세 골을 내주고 2-3으로 패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의 모든 것 PLAY WITH SPORTS STN] [스포츠전문방송 IPTV olleh tv CH. 267]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