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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북] 전반 39분 이후 뒤바뀐 수원과 전북의 운명

[수원-전북] 전반 39분 이후 뒤바뀐 수원과 전북의 운명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6.05.08 18:46
  • 수정 2016.05.0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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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과 전북은 8일 오후 5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9라운드 전반 39분 수원 신세계가 퇴장카드를 받는 장면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스포츠 수원=이상완 기자] 이렇게도 운명은 바뀐다.

전반 39분 이후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의 운명이 바뀌었다.

수원과 전북은 8일 오후 5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9라운드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전북이 3-2로 승리했다.

전북은 무패행진을 달리며 5승4무(승점 19)로 선두를 바짝 추격했다.

지난 3월 12일 성남FC와의 개막전(0-2)에서 패한 이후 7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던 수원은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수원은 1승6무2패(승점 9점)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수원은 3일 상하이 상강(중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두 골을 넣은 ‘신인’ 김건희를 원톱으로 세운 4-1-4-1의 전술로 나섰다. 권창훈과 산토스가 2선 지원 사격을 했고, 염기훈과 이상호가 좌우 측면을 맡았다.

주로 오른쪽 풀백을 맡아온 조원희가 수비형 미드필더의 자리에 섰다. 양상민과 이정수, 구자룡, 신세계로 포백 수비를 구성한 가운데 노동건이 골문을 지켰다.

전북 역시 4-1-4-1의 공격적인 전술을 구성했다. 이동국이 최전방에 섰고, 로페즈와 김보경, 이재성, 한교원으로 2선을 꾸렸다.

장윤호가 포백 수비 앞에서 1차 저지선을 구성했다. 최재수, 임종은, 최규백, 최철순이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권순태가 나섰다.

양 팀 모두 공격적인 전술에 중원 싸움은 치열했다. 수원은 권창훈과 산토스의 2선 공격 자원들이 활발한 측면 공격을 통해 전개를 펼쳤다. 빠른 원투 침투 패스로 상대의 허리를 무너뜨렸다.

전북은 초반 수원의 조직적인 움직임에 주도권을 내줬다. 권창훈과 이상호의 슈팅으로 빠르게 중앙과 측면을 지배하던 수원이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5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염기훈이 골문 앞으로 바짝 붙여준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 머리 맞고 공은 뒤로 흘렀고, 이를 구자룡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 수원과 전북은 8일 오후 5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9라운드의 경기 모습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선제골을 넣은 뒤에도 수원의 공격력은 가라앉지 않았다. 전반 28분 김건희가 상대 박스 안으로 순간 침투에 이은 빠른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기세가 오르던 수원에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39분 경고카드 한 장이 있던 수원 신세계가 스로인을 할 때 시간 지연과 위치를 벗어났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은 것. 경고카드 2장을 받은 신세계는 즉시 퇴장을 당했다.

한 명이 빠진 수원은 급히 수비라인을 두텁게 가져갔지만, 전북의 공격력에 무너지고 말았다. 전북은 후반 2분 만에 한교원이 김보경의 패스를 받아 헤딩골로 균형을 맞춘 데 이어 10분에는 루이스가 역전골을 뽑아냈다.

수원은 곽광선과 백지훈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오히려 전북의 역습에 고전했다. 전반전에 한 골차로 리드하던 수원의 상승세가 급격히 기울었다.

수원은 맥이 빠졌고, 전북의 공격력은 되살아나며 경기 종료 직전 이동국의 쐐기골이 터졌다.

결국 전반 39분에 나온 퇴장 카드 한 장이 두 팀의 운명을 바꿔놓았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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