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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뒤집은 박선주의 오버래핑... 포항의 반등 이끌다

판 뒤집은 박선주의 오버래핑... 포항의 반등 이끌다

  • 기자명 류상빈 인턴기자
  • 입력 2016.05.08 16:13
  • 수정 2016.05.0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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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STN스포츠=류상빈 인턴기자]포항이 명가의 저력을 보여주며 상승세의 흐름을 탔다.

포항 스틸러스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9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그 2연승을 달린 포항은 승점 12점 기록.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강등권까지 떨어졌던 포항이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며 최근 반등의 흐름을 타고 있다. 지난 주말 열렸던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스리백’ 전술을 활용해 한 달여 만에 승리를 챙긴 포항은 우라와레드와의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승점을 획득하며 전술 변화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었다.

이번 서울전에서도 최진철 감독은 ‘스리백’ 카드를 들고 나왔다. K리그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던 서울의 초반 공세에 포항은 쉽지 않은 출발을 했다.

여기서 경기의 흐름을 바꾼 선수가 바로 박선주였다.

이날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박선주는 포항이 수세에 몰리던 전반 13분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박용우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비록 키커로 나선 양동현이 실축하긴 했지만 박선주의 활약으로 경기장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포항에게로 넘어왔다.

흐름을 탄 포항은 전반 20분 양동현이 기어이 득점에 성공하며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했고, 전반 35분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은 심동운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박선주의 기습적인 오버래핑이 경기의 판도를 바꿔버린 것이다. 박선주는 수비에서도 고요한을 효과적으로 막으며 서울의 주요 공격 루트 중 하나를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라자르의 쐐기골까지 더한 포항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스리백’ 전술에서 측면의 모든 구역을 담당해야 하는 윙백은 가장 중요한 포지션이다. 수비력과 함께 날카로운 공격력도 갖추고 있는 박선주가 지난 제주전 결승골 도움에 이날 경기에서도 윙백의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최진철 감독의 전술 변화가 힘을 받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리그 최강팀 서울을 적지에서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완벽하게 성공한 포항의 다음 상대는 다름 아닌 ‘동해안더비’의 울산이다. 과연 포항 ‘스리백’의 중심 박선주가 라이벌과의 경기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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