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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먼 한화, 반복되는 부상에 골머리

갈 길 먼 한화, 반복되는 부상에 골머리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5.09 06:18
  • 수정 2016.05.0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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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한화 이글스가 반복되는 부상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올 시즌 한화는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에 어려운 시즌 출발을 맞았다. 특히 선발 자원들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로테이션 체제도 정상 가동하기 어려웠던 상황.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를 포함해 심수창과 안영명, 이태양과 윤규진이 시즌 중반에 합류했다.

힘들었던 것은 타선도 마찬가지였다. 시범경기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부상을 당했던 이용규는 지난 달 12일 대전 두산전에서 시즌 데뷔전을 가졌다. 주전 포수 조인성도 시즌 도중 종아리 파열 부상을 당해 전날(8일) kt전에서 1군으로 복귀했다.

부상자가 많으니 최상의 전력을 만들지 못했다. 팀 전력이 약화되면서 결과도 좋지 않았다. 대체 자원이 많았던 타선에 비해 선발진은 총체적 난국이었다.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 6.55로 이 부문 리그 최하위다. 시즌 도중 한화 김성근 감독은 “돌아가면서 부상을 당한다”고 토로한 바 있다.

이후 부상자들이 하나 둘씩 복귀, 한화는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복귀자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경기 운영이 여유로워진 것은 사실이었다. 타선에 무게감이 생겼고 마운드의 옵션도 다양해졌다. 기존 선수들의 체력 부담도 덜게 됐다.

그런데 한화의 부상 소식이 또 들려오고 있다. 이번에도 투‧타에서 전력 공백이 생겼다. 최근 안영명이 투구 도중 어깨 고통을 호송했고, 최진행은 좌측견관절상완골두골절 부상을 입어 당분간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올 시즌 안영명은 캠프 막판 엉덩이 부상으로 투구를 중단했다. 지난 달 30일 삼성전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렀고, 지난 5일 SK전에서는 선발 복귀전을 가졌지만 이날 어깨 통증을 호소해 자진 강판했다. 안영명은 재활군으로 내려가 다시 몸 상태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올 시즌 안영명의 성적은 1패 평균자책점 20.25로 부진했다.

최진행의 부상도 타격이 크다. 최진행은 지난 7일 kt전에서 수비 도중 펜스에 부딪혀 좌측견관절상완골두골절 부상을 당했다. 쉽게 말하면 측면 어깨가 골절된 심각한 부상. 오랫동안 1군에 합류할 수 없다. 올 시즌 최진행은 타율 0.329로 좋은 활약을 펼쳐 공백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대체자로 송주호나 김원석이 버티고 있지만 확실한 신뢰를 주지 못했다.

한화는 김성근 감독마저 허리 디스크 수술로 팀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 김광수 수석 코치가 대행 역할을 맡고 있지만, 감독이 없는 팀 분위기는 어수선할 수밖에 없다. 한화는 김성근 감독 부재 속에 최근 4연패‧53실점했다.

늘 최악의 경우를 대비한다고는 하지만, 한화는 반복적인 부상에 당혹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부상 때문에 성적도 8승 22패로 리그 10위다. 올 시즌 한화는 부상의 덫에 걸려 신음하고 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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