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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허용’ 로저스→권혁, 악수 된 투수 교체

‘역전 허용’ 로저스→권혁, 악수 된 투수 교체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5.08 17:18
  • 수정 2016.05.0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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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수원=이원희 기자] 한화 이글스의 투수 교체가 결국 악수가 됐다.

한화는 8일 수원 kt wiz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서 4-7로 패했다. 한화는 kt에 3연전을 스윕 당했고 5연패도 떠안았다.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가 복귀전을 가졌지만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로저스가 돌아왔다. 올 시즌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에 몰두했고, 최근 컨디션이 회복되어 복귀전을 가졌다. 경기 전 로저스는 장난을 치며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알렸다.

한화도 이른 시점에 선취 득점이 터져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2회초 정근우가 1사 2루서 적시타를 때려냈고, 윌린 로사리오는 자신의 5호 홈런이 스리런포를 퍼올렸다. 한화는 순식간에 4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로저스가 흔들리면서 점수 차이가 조금씩 좁혀졌다. 로저스는 2회말 김상현에게 솔로포를 내준 것을 시작으로 김종민에게 적시타를 허용, 3회와 5회에는 박경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내줬다. 6회 로저스는 박기혁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한화 코치진은 마운드에 올라 로저스를 교체시키려고 했다.

이에 로저스는 더 던지겠다는 사인을 보냈지만, 한화 코치진은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믿을 구석이 있었기 때문. 한화는 권혁과 정우람 등 리그 정상급 불펜진을 보유한 점을 이용, 최대한 뒤를 막아 승리를 챙기겠다는 의지였다.

그런데 이 교체는 악수가 됐다. 로저스 대신 올라온 권혁이 속절없이 무너졌다. 권혁은 김종민과 김연훈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2루수 정근우의 실책까지 겹치는 불운이었다. 한화도 역전을 당했고 로저스는 실점이 올라가 패배 위기에 놓였다. 결과론적이지만 분명 악수였다. 권혁은 이대형에게도 적시타를 맞아 고개를 숙였다. 결국 권혁은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하고 심수창과 교체됐다.

로저스가 불안했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로저스는 경험이 많은 선수. 복귀전이었음에도 믿어 볼 가치는 충분히 있었다. 하지만 권혁의 교체가 악수가 되면서 로저스와 한화도 쓸쓸한 뒷맛을 남기게 됐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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