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이희섭(17경남체고)이 2016 아시아복싱협회(ASBC) 아시아유스복싱선수권대회 52kg 이하급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TV예능프로에 출연해 “동상이몽 복싱 소년”으로 잘 알려진 이희섭은 자신의 꿈이었던 태극마크를 달고 첫 출전한 대회이자 아시아지역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유스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하며 단숨에 대한민국 복싱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희섭은 가장 경쟁이 치열한 체급중의 하나인 52kg이하급(플라이급)에 출전해 16강부터 3연승을 달리며 결승에 안착했다.
국제대회 경험이 처음이라 부담감이 많았지만 대회 둘째날 열린 첫 경기에서 인도의 엘루말라이 산무가 프리얀 선수를 2:1 판정승으로 물리치며 부담감을 덜어낸 이희섭 선수는 8강전에서 부탄의 노르부 도르지 선수를 3라운드 TKO승으로 물리치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어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이번 대회 기대주였던 태국의 클라춘 소폰 선수를 상대로 치열한 경기를 펼친 끝에 2:1판정승으로 결국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전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우승후보들은 모두 제압하며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일본의 츠스미 하야토 선수와 한일전 매치업이 성사되었다.
한편 남자 91kg이하급(헤비급)에 출전한 이윤택(17대전체고)선수도 결승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유스대표팀은 현재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확보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파블로다르에서 지난 5월 1일부터 개최되고 있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복싱협회(ASBC) 주최로 2년마다 개최되며 이번 대회에는 23개국 150명 이상의 유스대표팀이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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