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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화 없는 대전, 반전의 묘미를 잃어가다

이원화 없는 대전, 반전의 묘미를 잃어가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6.05.09 00:04
  • 수정 2016.05.0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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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9라운드 강원FC전에 나선 대전 선수들의 모습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대전 시티즌의 최우선 과제가 생겼다.

주전을 받쳐줄 플랜B의 가동이다. 최소 1.5군의 로테이션이 필요하다.

대전은 8일 강원FC와의 챌린지 9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전반 초반을 주도하던 대전은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강원에게 점유율을 내줬다. 서서히 빼앗기던 점유율은 후반 30분까지 41%로 끌려갔다. 분위기를 내줌과 동시에 0의 균형도 후반 35분 깨졌다. 강원 최진호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막판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 달 24일 부산 아이파크(2-1 승) 전에서 리그 첫 승 이후 FA컵 포함 4경기 무패 행진(3승1무)을 달렸던 대전은 선두권 도약에 제동이 걸렸다.

2승1무5패(승점 7)로 8위에 있다.

8라운드(5일) FC안양과의 무승부(2-2), 이날 패까지. 상승곡선에서 다시 하락세로 떨어진 모양새다.

대전은 안양전에서 전반까지 두 골을 넣고도 후반에 동점을 허용했다. 빠른 기동력과 중원을 장악했던 전반과 달리 후반 초중반 이후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중원에서의 패스 실수도 잦았다.

강원전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전반까지 50대50으로 대등했던 경기는 후반부로 갈수록 정체된 느낌이었다. 실점 장면 역시 단 한 번의 실수로 이어졌다.

원인에는 체력적인 부분이 가장 크다. 대전은 매 경기 베스트 멤버로 꾸리고 있다. 한 수 아래 전력인 연세대와의 FA컵에서도 주전을 내보낼 만큼이다. 부상 선수 이탈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최문식 감독의 선택이었다.

▲ 대전 시티즌 최문식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선수들의 선택 폭이 좁아지니 매번 같은 멤버와 전술을 꾸릴 수밖에 없다. 완델손과 장클로드, 유승완, 이동수 등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쉴 틈이 없다.‘신예’ 황인범도 최근 개근하고 있다.

최 감독은 후반에 몇몇 선수를 교체 투입해 체력적인 안배를 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4골)인 김동찬은 부상으로 빠져있다. 최 감독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최 감독도 잘 알고 있다. “매번 같은 멤버로 꾸리다보니 체력적인 문제가 생긴다. 특히 어린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중요한 데 고민이 크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대전은 부산전을 계기로 극적 반전을 이뤘다. 반전의 묘미를 계속해서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원화는 물론, 힘들더라도 1.5의 로테이션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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