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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의 피칭’ 마에스트리의 진짜 모습은?

‘극과 극의 피칭’ 마에스트리의 진짜 모습은?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5.02 06:03
  • 수정 2016.05.02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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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화 이글스]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너무 다르다. 한화 이글스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화는 지난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9-8로 역전승 했다. 한화는 8회 허도환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지만, 숙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들쭉날쭉한 마에스트리의 제구력이 그것이다.

이날 마에스트리는 2이닝 3피안타 7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75개였다. 2이닝 동안 75개의 공을 던지고 볼넷을 7개나 내줬다. 그만큼 제구가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 이날 마에스트리가 꽂아 넣은 스트라이크는 33개, 반면 볼의 개수는 42개가 됐다.

3회가 위기였다. 마에스트리는 구자욱과 최형우, 이승엽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발디리스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내줬다. 한화 코치진을 곧바로 마에스트리를 빼고 김민우를 투입했다. 다행히 팀이 역전승 해 패배를 모면한 것이 위안거리다.

사실 마에스트리가 매 번 부진한 것은 아니다. 그는 팀 내 유일하게 퀄리티 스타트로 승리를 기록한 선수다. 지난 10일 마산 NC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첫 승, 26일 대전 KIA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하지만 올 시즌 마에스트리의 성적표는 2승 2패 평균 자책점 6.48. 6경기 중 두 번이나 퀄리티 스타트 승을 따냈지만 평균 자책점이 다소 높다. 이는 다른 경기에서 부진했기 때문이다. 마에스트리는 지난 15일 대전 LG전에서도 3이닝 7실점, 20일 사직 롯데전 3⅓이닝 4실점해 모두 패전 처리 됐다.

때문에 마에스트리의 진짜 실력이 무엇인지 도통 감을 잡을 수 없다. 한 경기를 잘하면 다른 경기에서 와르르 무너진다. 제구를 얼마만큼 잡느냐가 관건인데, 경기에 따라 스트라이크와 볼의 개수가 확연히 차이난다.

한화 입장에서는 마에스트리의 피칭에 우려가 있을 수밖에 없다. 부상자가 복귀했다고 해도 불안 요소가 많은 선발진이기에 마에스트리가 중심을 잡을 필요가 있다. 하지만 마에스트리가 들쑥날쑥하면서 계산을 세우기 쉽지 않다.

마에스트리의 진정한 모습은 무엇일까. 마에스트리가 일관된 피칭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한화는 골머리를 앓을 수밖에 없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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