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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내용과 아쉬운 결과, 광주의 시즌 초반 '불운'

훌륭한 내용과 아쉬운 결과, 광주의 시즌 초반 '불운'

  • 기자명 김지수 인턴기자
  • 입력 2016.04.13 18:01
  • 수정 2016.04.1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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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STN스포츠=김지수 인턴기자] 내용은 훌륭했다. 결과가 아쉬웠다.

광주FC가 13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5라운드에서 1-2로 패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광주는 이날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운 서울을 맞아 강공으로 맞불을 놓으며 서울을 괴롭혔다. ‘절대 1강’으로 꼽히던 전북조차도 서울과의 개막전에서 선수비-후역습 전술을 들고 나왔던 것을 생각해보면 광주는 과감한 플레이를 펼쳤다. 더구나 광주는 앞선 3, 4라운드에서 수원FC와 울산에 패하며 연패 중이었다.

광주는 초반부터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고 특유의 압박과 패스 플레이로 서울에게 밀리지 않고 경기를 펼쳐 나갔다. 하지만 전반 18분 골키퍼 최봉진과 수비진의 어이없는 실수로 서울 박주영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갈 수밖에 없었고 끝내 1-2로 패했다.

지난해 3시즌 만에 클래식 무대로 돌아온 광주는 얇은 선수층과 빈약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남기일 감독의 지휘 아래 클래식 잔류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도 에이스 김호남이 제주로 이적하는 등 보강보다 유출이 더 많았지만 여전히 다른 팀들이 만만하게 보지 못할 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시즌 초반 경기 내용에 비해 결과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클래식 개막전이었던 포항 원정에서 이적생 정조국이 2골을 터뜨리며 산뜻한 출발을 예고하는 것 같았지만 후반 24분 이으뜸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후반 막판 5분 사이에 포항에게 연달아 3골을 허용하면서 대역전의 희생양이 될 뻔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얻은 PK를 김정현이 성공시키며 극적으로 무승부를 일궈냈다. 패배는 면했지만 퇴장 전까지 경기 내내 포항을 압도하던 광주로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무승부였다.

수원FC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에도 결국 1-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경기 막판 10분 사이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내주며 수원의 클래식 첫 승 제물이 됐다.

멋진 경기력을 선보이면서도 후반 막판 집중력 저하와 실수로 승점을 쌓지 못하는 ‘불운’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기에 좋은 ‘결과’까지 이어지지 않는 상황이 광주에게는 안타까운 시즌 초반이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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