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전북-인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해'

전북-인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해'

  • 기자명 이종현 인턴기자
  • 입력 2016.04.12 14:15
  • 수정 2016.04.12 16:2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N스포츠=이종현 인턴기자] 전북 현대vs인천 유나이티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두 팀이 만난다.

전북과 인천은 13일(수)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5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은 지난 라운드에서 아쉽게 원하는 승점을 얻지 못했다. 전북은 포항 스틸러스 원정 경기에서 후반 13분 이동국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에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도 아쉽기는 마찬가지였다. 홈에서 열린 리그 4라운드에서 성남FC를 상대로 전반 황의조에게 두 골을 실점했지만, 송제헌과 케빈의 연속 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티아고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승점을 얻는 데 실패했다.

전북(승점 8점)은 현재 성남FC(승점 10점)와 FC서울(승점 9점)에 이어 리그에서 3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선두권 경쟁을 이어간다는 생각이다. 반면 인천은 개막 후 4연패 수렁에 빠진 만큼 승리까진 아니어도 최소한 무승부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살아난 에이스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리그에서는 김신욱보다 이동국을 중용하고 있다. 이동국은 개막 후 리그 두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하지만 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 득점을 시작으로 4라운드까지 두 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괘조의 컨디션을 보이는 이동국은 발끝 예열을 마쳤다.

인천은 개막 후 3경기에서 박세직과 송제헌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정작 '에이스' 케빈의 득점포가 터지지 않아 애를 태웠다. 하지만 지난 4라운드 성남과 경기에서 케빈이 득점포를 가동했고, 이적 후 첫 출전한 마케도니아 출신 벨코스키가 케빈의 득점을 어시스트 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케빈의 압도적인 피지컬과 제공권은 전북 수비진에게 큰 위협을 줄 수 있다.

▲ ▲그래픽ⓒ이종현 인턴기자

◇ 불안한 수비

두 팀은 현재 불안한 수비력을 보이고 있다.

전북은 화끈한 공격진을 자랑하지만, 수비가 불안하다. 지난 리그 4경기에서 2골만 실점한 기록을 보면 수비불안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지만 이는 허수에 가깝다.

주전 수비수였던 김기희가 시즌 직전 상하이 선화로 이적하면서 수비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형일의 파트너로 임종은과 최규백이 번갈아 나오고 있지만 아직 최적의 조합을 찾지 못했다. 골키퍼 권순태의 선방과 상대 팀 공격수의 골 결정력 부재가 아니었다면 많은 실점을 할 수 있었다.

인천도 올 시즌 구멍 난 수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최소실점(32골) 팀이었지만 시즌 개막 후 네 경기 만에 벌써 11골을 실점했다. 주전 수문장 유현과 포백을 보호했던 김원식과 조수철의 공백이 뼈아프다. 수비의 핵이었던 요니치도 컨디션이 좋지 않다.

결국, 두 팀의 승부처는 수비다. 하루빨리 수비적 안정감을 회복하는 게 급선무다.

◇ 박빙의 승부

전북은 시즌을 앞두고 김신욱, 김보경, 고무열, 이종호, 임종은 등 전 포메이션에 거쳐 선수를 보강했다. 반면 인천은 주전 수문장 유현과 김원식과 조수철, 김인성 등 핵심자원이 이탈해 오히려 전력이 약화됐다.

그래도 결과를 속단하긴 이르다. 두 팀은 항상 알 수 없는 싸움을 해왔다. 지난 시즌 세 번 만나 1승 1무 1패의 백중세의 결과를 보였다. 통산전적에서는 인천이 12승 10무 11패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전북의 홈에서 열리는 만큼 섣불리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승점뿐만 아니라 경기력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 두 팀의 일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어느 팀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까? 

sports@stnsports.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