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가능성 본 김재영, 위기관리도 뛰어났다

가능성 본 김재영, 위기관리도 뛰어났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3.09 15:36
  • 수정 2016.03.09 15:4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한화이글스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한화 이글스 사이드암 투수 김재영이 대박 조짐을 보였다.

한화와 넥센 히어로즈의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9일 대전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한화는 김재영을 선발 투수로 내보냈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김재영은 5이닝 동안 무실점 3피안타 5볼넷 4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한화도 넥센에 3-1로 승리,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김재영은 ‘야신’ 김성근 감독이 직접 찍은 선수다. 지난 2011년 SK 와이번스를 떠나 잠시 야인 생활을 했던 김성근 감독은 서울고와 성균관대 선수를 가르쳤다. 서울고 3학년이었던 김재영은 2주 동안 김성근 감독에게 지도를 받았다.

이후 김성근 감독은 한화 사령탑에 올렸다. 김재영은 프로에 지명되지 못해 홍익대로 진학했지만 대학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대학 최고 투수로 꼽혔고 2016년 신인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일본 오키나와 한화 1군 캠프에 합류한 선수 중 신인 투수는 김재영뿐일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넥센과의 시범 경기서도 인상적이었다. 김재영은 이날 호투를 선보여 넥센 타선을 꽁꽁 묶었다. 1회 김재영은 유인구로 서건창과 대니 돈을 플라이 아웃으로 잡았다. 2회도 선두 타자 강지광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큰 위기는 없었다. 3회는 삼자범퇴로 마쳤고 4회는 윤석민으로부터 삼진을 솎아내기도 했다.

백미는 5회였다. 시범경기인 점을 감안한다면 선발 투수가 5회까지 올라오는 것이 흔치 않은 일이다. 김재영도 체력 부담이 왔는지 흔들렸다. 김재영은 장영석을 볼넷으로 보내 타자를 내보냈고, 곧바로 장시윤에게 삼진을 잡았으나 지재옥에게 볼넷을 내줬다. 송성문도 볼넷으로 나가 1사 주자 만루.

이에 한화 코치진이 올라갔다. 그럼에도 김재영을 바꾸지 않았다. 대신 포수를 교체했다. 허도환 대신 베테랑 조인성이 김재영과 호흡을 맞췄다. 효과는 만점이었다. 김재영은 박정음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 숨 돌렸다. 다음 타자 박윤에게도 삼진을 뽑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박윤이 꼼짝없이 김재영의 공만 바라본 멋진 삼진이었다.

한화는 2회에 올린 3득점을 올렸다. 9회에 1점을 내줬지만 승부에는 영향이 없었다.

한화에 젊은 사이드암 투수가 생겼다. 김재영은 좋은 투구로 정규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만루 위기를 잘 헤쳐나간 것이 포인트. 김재영의 대담함과 위기관리 능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

mellor@stnsports.co.kr

[스포츠의 모든 것 PLAY WITH SPORTS STN] [스포츠전문방송 IPTV olleh tv CH. 267]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