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우리가 목표한 것에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포항 스틸러스는 무관중 속에 치러진 중국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었다. 24일(한국시각)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광저우 헝다와의 원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포항 감독 부임 이후 첫 ACL 조별리그 원정경기를 치른 최진철 감독은 "목표로 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선수들에 고맙다"며 "수비와 공격에서 문제가 있었다. 특히 볼소유 중 뺏긴 것이 아쉬웠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다음은 최진철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총평
▶목표로 한 절반의 성공 거뒀다. 선수들에 고맙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공격적인 부분에서 문제 있었다. 특히 볼소유 뺏긴 것이 아쉬웠다.
-무관중경기 어땠나.
▶나도 처음한 경험이다. 원정에서 무관중 했는데 우리 팀에 도움을 받은 것 같다.
-후반 승부수를 띄웠는데.
▶후반 포지션 변화의 시기를 잡았다. 황지수가 후반에 컨디션 난조라 교체했다. 교체 선수들 열심히 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수비라인이 너무 내려섰는데.
▶광저우가 개인능력이 있어서 수비라인을 내렸다. 수비라인을 올리려고 얘기했는데 선수들이 부담을 느껴서 자꾸 내려섰다. 부담감은 수비라인이 당연히 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위쪽에서 압박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광저우의 경기력은 어땠나.
▶지난 시즌 우승팀 답게 좋은 경기력이었다. 공격적인 부분이 우수하다. 볼소유를 잘한다.
-홈에서 광저우와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 것 같나.
▶어웨이와 홈경기는 극명한 차이 있을 것이다. 홈에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광저우는 예상한 것과 스타일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마르티네스와 굴라트의 경기력은 어땠나.
▶굴라트의 능력은 영상 보다 더 잘했다. 움직임이나 패스, 볼터치 모두 수준이 높았다. 마르티네스는 움직임이나 마무리는 보완이 필요해 보였다. 몸상태가 100%는 아닌 것 같다.
-오늘 경기가 예상대로 됐는지.
▶우리가 목표한 것에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모습이 절반 밖에 안됐지만 어웨이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광저우(중국)=공동취재단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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