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구리=이형주 인턴기자] 용인 삼성생명의 임근배 감독이 박하나를 칭찬했다.
임근배 감독이 이끄는 삼성생명은 24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78-65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2연승으로 청주 KB와 공동 3위에 자리하게 됐다.
경기 후 임근배 감독은 “경기 전에 마음을 비웠다. 마음을 비우면 부담을 덜게 되어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았다. 하지만 경기 중간에는 마음이 비워지지 않았다. 화도 났다. 승리해 다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들에게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라고 했다. 슛을 빠르게 던지다 보니 선수들이 감각을 찾은 것 같다. 배혜윤과 허윤자가 슛 기회에 던지지 않아 질책하기도 했다”며 승리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삼성생명은 박하나의 활약이 좋았다. 이날 경기에서 박하나가 3점슛 3개 포함 17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 중반에 당한 5반칙 퇴장은 옥의 티였다. 임근배 감독은 “박하나에게 마음을 비우라고 했고, 생각하지 말고 슛 기회가 나면 던지라고 했다. 계산이 많아지면 슛이 더 안 들어가는 법이다. 조언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19득점 13리바운드를 올린 키아 스톡스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해줘야한다. 그동안 상대에게 포스트업을 쉽게 허용한 적이 많았다. 하지만 스톡스는 2대2 픽앤롤 플레이와 블록슛에 능한 선수다. 잘 활용해야한다”고 얘기했다.
이제 삼성생명은 오는 27일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매경기가 중요한 삼성생명에게 놓칠 수 없는 경기다.
임 감독은“불꽃 튀는 경기가 될 것 같다. 맞대결에서 우리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상대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것이 아니어서 강하게 나올 것이다.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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