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을 경질할 수도 있다.
영국 언론들은 일제히 15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이 다음 시즌 맨체스터 시티로 향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일찍이 경질할 수 있다. 뮌헨의 수뇌부인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과 마티아스 잠머 단장은 과르디올라의 행동에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지난 1일 “과르디올라를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의 후임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오랫동안 과르디올라의 차기 행선지에 관심을 모았지만, 많은 추측 끝에 그는 맨시티로 향하게 됐다. 과르디올라도 "맨시티로 떠나게 됐다"고 인정했다.
문제는 발표 시기다. 과르디올라는 아직 뮌헨 감독으로 남아있는 상황.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감독이 떠난다는 사실은 뮌헨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심지어 주축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맨시티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다.
이에 뮌헨도 복수를 결정,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상대인 유벤투스를 넘지 못한다면 경질의 칼을 꺼내들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는 세리에A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 분명 쉽지 않은 일정이다.
올 시즌 뮌헨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8승 2무 1패로 리그 1위에 자리했고 독일 포칼컵에서도 순항 중이다. 그럼에도 과르디올라와 뮌헨이 좋지 않게 이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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