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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단비’ LG 양석환의 완성형 방망이

‘가뭄에 단비’ LG 양석환의 완성형 방망이

  • 기자명 홍지희 인턴기자
  • 입력 2015.09.16 21:29
  • 수정 2015.09.1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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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LG 트윈스]

[STN스포츠=홍지희 인턴기자] LG 트윈스의 ‘미래’ 내야수 양석환이 폭발했다. 팀 타율 9위에 머물러있는 LG는 양석환을 주축으로 팀 타율 1위 넥센을 눌렀다.

양석환은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LG 타선이 뽑아낸 4점 가운데 3점이 양석환의 지분이었다. 득점권에서 고전하던 LG에 찾아온 가뭄에 단비였다. LG는 ‘3타점’ 양석환과 ‘7이닝 무실점’ 우규민의 활약을 앞세워 넥센에 4-1로 승리했다.

양석환의 첫 타석은 아쉽게 마무리됐다. 3루수 김민성의 호수비에 걸려 3루수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양석환은 다음 타석에서 아쉬움을 털어냈다. 손주인과 임훈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3회초 무사 1,2루 상황. 양석환이 상대 선발 오재영의 초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작렬시키며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양석환은 투수 편식도 없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양석환의 상대는 바뀐 투수 양훈이었다. 넥센 마운드에는 좌완 투수 오재영이 조기 강판된 뒤 우완 투수 양훈이 올라있었다. 손주인의 볼넷과 임훈의 좌전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2,3루. 양석환 앞에 또 다시 밥상이 차려졌고, 양석환은 놓치지 않았다. 이번에는 좌전안타를 때려내 2점을 추가, 세 타석 만에 3타점을 기록했다.

다만 주루와 수비에서는 미숙한 플레이들이 나왔다. 양석환은 4회초 2타점을 올린 뒤 후속타자 박용택 타석 때 도루에 실패했다. 타이밍이 늦은 감이 없지 않았다. 8회말에는 수비 실책을 기록했다. 2사 1루 상황. 소사가 김하성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내며 이닝이 무난히 끝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유격수 오지환이 송구한 공을 1루수 양석환이 제대로 포구해내지 못하며 2사 1,3루 위기를 자초했다. 다행히도 소사가 후속타자 박동원을 유격수뜬공으로 처리, 8회를 마칠 수 있었다. 자칫하면 실점의 빌미를 제공할 뻔 했다.

양석환은 LG 리빌딩의 주축이다. 2014년 2차 3라운드 28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양석환은 올 시즌 처음 1군 무대를 밟았다. 프로 2년차로 아직 신인의 티를 벗어내지 못했지만 양석환은 뛰어난 타격감을 자랑하며 1군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올 시즌 2할 5푼 대의 타율을 기록 중인 그는 9월 다소 타격감이 떨어져있었다. 25타수 5안타 1타점. 삼진은 8개나 당했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양 팀 타자들 중에서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주루와 수비는 ‘미완성’이지만 공격은 ‘완성’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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