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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 난조‘ KCC, 패배는 당연했다

'공격력 난조‘ KCC, 패배는 당연했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5.09.16 21:19
  • 수정 2015.09.1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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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KCC 추승균 감독. 사진=KBL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공격력 난조의 끝을 보여준 전주 KCC는 부산 KT를 이길수 없었다.

KCC는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KT와의 홈경기에서 54-72로 패했다. KCC는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고 KT는 지긋지긋한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KCC는 최악의 공격력을 보였다. 최고 득점자는 리카르도 포웰. 15득점을 기록했다. 김태홍과 전태풍은 10득점과 9득점에 묶였다. 반면 KT는 박상오 혼자 27득점을 담당하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그야말로 KCC의 공격력은 아비규환이었다. 경기 내내 야투 감각이 살아나지 않으면서 줄곧 상대에 리드를 내줬다. 1쿼터부터 전태풍과 리카르도 포웰이 상대 수비를 흔들었지만 소득은 없었다. 외곽 슈터들은 볼터치를 간결하게 하면서 오픈 기회를 생성했지만, 공격의 마침표를 찍기가 너무나 힘들었다. 1쿼터 6분여가 지나서야 KCC는 전태풍이 3점포로 팀의 첫 득점을 기록했다.

계속해서 득점이 터지지 않자 KCC의 공격 흐름도 답답한 면을 보였다. KCC의 공격은 곧바로 창의성 한계로 이어졌고 경기 분위기는 완전히 KT에 넘어갔다. KT의 작전은 더욱 교묘해졌다. KT는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공격 전개 과정을 사전에 차단했다. 

무엇보다 KCC의 에어볼이 참담했다. KCC는 상대 수비 집중견제에 시달리면서 야투 부진을 겪을 수밖에 없었지만, 오픈 기회에서의 에어볼은 홈팬들에게 허무함만 안겼다. 특히 김효범이 외곽에서 쏘아 올린 에어볼은 KCC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는 최악의 시도였다. 

이날 김효범의 슛정확도는 50%도 되지 않았다. 장기인 3점슛을 8개나 시도했지만 단 1개만 성공. 팀 공격력을 더 악화시켰다. 김효범이 부진한 상황에서 전태풍과 안드레 에밋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고 결국 KCC는 패배에 나락에 빠졌다. 

전체적으로 KCC의 슛 감각이 엉망인 가운데, 포웰만이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터프한 플레이와 저돌적인 리바운드가 돋보였다. 포웰은 15득점 10리바운드. 팀의 패배를 막기 위해 공수에서 분주히 움직였다. 다만 3쿼터 도중 한계가 찾아온 듯,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포웰마저 심적으로 흔들리자 KCC는 다시 일어서는 방법을 잃어버렸고 패배를 지켜보기만 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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