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목동=이진주 기자] ‘이적생’ LG 트윈스 외야수 임훈이 꾸준한 활약으로 자신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임훈은 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2득점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임훈은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은 이적생이다. 하지만 이적 후 미친 적응력으로 단숨에 리드오프&주전 중견수 자리를 꿰찼다. 방망이는 매섭고, 중견 수비는 견고하다. 그야말로 빈틈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임훈은 숨은 ‘목동 강자’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목동에서 성적이 가장 좋았다. 지난 시즌에 8경기에서 타율 0.379, 올 시즌에는 11경기에서 타율 0.361를 기록했다. 이날 역시 임훈은 강세를 이어갔다. 1회 내야 안타로 첫 단추를 잘 꿰더니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해 홈을 밟았다. 또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를 때려냈다. 시즌 15번째 멀티히트, 후속타에 힘입어 홈을 밟으면서 득점도 1점 더 보탰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아쉽게도 초구에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한 번 더 출루에 성공했다. 활약은 충분했다. LG는 넥센을 4-1로 제압, 9월 첫 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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