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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US오픈 1회전 승리... 다음 상대는 세계5위 바브링카

정현, US오픈 1회전 승리... 다음 상대는 세계5위 바브링카

  • 기자명 양동혁 인턴기자
  • 입력 2015.09.02 08:36
  • 수정 2015.09.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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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테니스협회

[STN스포츠=양동혁 인턴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9, 69위·삼성증권후원)이 US오픈 1회전을 승리하면서 자신의 생애 첫 그랜드슬램 승리를 신고했다.

정현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15번코트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230만 달러) 2일째 남자단식 본선 1회전에서 제임스 덕워스(23, 95위·호주)를 3-0(6-3 6-1 6-2)으로 물리치며 2회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정현은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 본선에서 개인 통산 첫 번째 승리를 따냈다. 정현은 지난 6월 윔블던 대회에서 이형택 이후 7년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출전해 그랜드슬램 첫 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승리를 기록하진 못했다.

정현의 이번 승리는 2008년 5월 이형택(39)이 프랑스오픈 1회전 승리 이후 한국선수가 메이저대회에서 거둔 7년 3개월만의 승리다.

2010년 프로에 데뷔한 덕워스는 올시즌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에 뛰어든 정현에 비해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 강력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덕워스는 세계랭킹 95위로 그랜드슬램에서 4승을 거둔 경험이 있어 정현에게는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정현은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실책을 최소화하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상대의 실책을 유도했고 결국 15번코트 마지막 경기로 시작된 정현과 덕워스의 경기는 1시간 36분만에 정현의 완승으로 끝났다.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1세트에만 5개의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정현을 압박했던 덕워스는 더블폴트 3개와 실책 3개를 범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정현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고 1세트를 6-3으로 가져오면서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정현은 2세트 역시 실책을 범하지 않고 게임스코어 1-1에서 5게임을 연달아 가져오면서 22분만에 2세트를 6-1로 마무리했다.

세 번째 세트 역시 덕워스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기분좋게 첫 번째 게임을 시작한 정현은 3세트에만 6개의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더블폴트 4개와 실책 4개를 기록한 덕워스를 6-2로 제압해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덕워스의 주무기인 강서브는 정현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덕워스의 올 시즌 첫 서브 평균 성공률은 57%로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이날은 74%의 높은 첫 서브 평균 득점률을 보이며 강서버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정현은 안정적인 서브 리턴을 바탕으로 덕워스의 강서브를 무력화시켰다. 그 결과 첫 서브 성공률 38%, 첫 서브 득점률 61%로 덕워스의 서브를 묶으며 완승을 거둘수 있었다.

정현의 2회전은 3일 열린다. 상대는 지난 해 호주오픈과 올해 프랑스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강호 스탄 바브링카(30, 5위·스위스)이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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