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AC밀란이 홈에서 리그 첫 승을 올렸다. 결승골을 올린 루이즈 아드리아노가 승리의 수훈갑이었다.  

밀란은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위치한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라운드 엠폴리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밀란은 2경기 만에 리그 첫 승을 기록했고 엠폴리는 2패째를 떠안았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밀란이 쥐었다. 밀란은 수소를 중심으로 빠른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8분 수소는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이후에도 밀란은 꾸준히 공격을 전개했고 결국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6분 바카가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침착히 공을 밀어 넣었다. 

엠폴리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곧바로 엠폴리는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20분 사포나라가 마카로네의 도움을 받아 상대 골문을 갈랐다. 전반 23분에는 푸치아렐리의 슈팅이 상대 간담을 서늘케 했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전반 24분 밀란 아드리아노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이후에도 수소가 중거리 슈팅을 엠폴리 골문을 위협했다. 엠폴리도 응수했다. 푸치아렐리가 연이어 날카로운 슈팅을 가져갔다. 전반은 1-1로 마쳤다.

후반이 되자 엠폴리가 포문을 열었다. 후반 3분 질리엔스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로페즈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기세에 밀린 밀란은 노체리노를 빼고 유라이 쿠르카를 투입.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효과는 괜찮았다. 밀란은 측면을 활용하며 최전방 공격수에게 공을 전달했다. 반면 밀란에 공세에 엠폴리는 고전. 상대 바카와 아드리아노의 공격을 육탄 방어로 막아내기도 했다. 엠폴리도 마카로네를 체들리체로 교체하며 전술의 변화를 줬다. 후반 18분에는 푸치아렐리가 위협적인 슈팅을 올렸다.

그럼에도 밀란의 흐름은 꺾이지 않았다. 밀란은 아드리아노가 강력한 헤딩 골을 뽑아냈다.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보나벤투라의 크로스를 아드리아노가 몸을 날려 득점을 올렸다. 남은 시간 동안 밀란은 수비에 중점을 두며 경기 점수를 유지했다. 결국 경기는 밀란이 2-1로 엠폴리에 승리했다.

AC 밀란 선발명단: 디에고 로페즈, 데 실리오, 크리스티안 사파타, 알레시오 로마뇰리, 루카 안토넬리, 데 용, 안드레아 베르톨라치, 안토니오 노체리노, 수소, 카를로스 바카, 루이즈 아드리아노

엠폴리 선발명단: 루카스 스코루프스키, 두아르테, 페데리코 바르바 로렌조 토넬리, 마르코 잠벨리, 다니엘레 크로세, 디오세, 질리엔스키, 리카르도 사포나라, 마시모 마카로네, 마누엘 푸치아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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