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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임기준 “(곽)정철이형, 정말 고마웠다”

KIA 임기준 “(곽)정철이형, 정말 고마웠다”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7.13 05:53
  • 수정 2016.07.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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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TN DB]

[STN스포츠=이진주 기자] 내용이 길고 장황한, 지리멸렬한 인터뷰는 이제 안녕. 세 가지 문답으로만 구성된 정갈하고 담백한 인터뷰가 왔습니다. 매주 한 번 이상 야구팬들과 만납니다.

위기에 처한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다시 1군 마운드에 오른 아기 호랑이, 여덟 번째 주인공은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임기준(23)입니다.

개막 전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리라 주목받았던 임기준은 아쉽게도 막상 뚜껑을 열자 기대에 못 미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구 난조로 선발 등판한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4.00으로 부진했고, 결국 지난 4월 17일 1군에서 말소됐습니다.

이후 임기준은 2군에서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인고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사이 두 달이 훌쩍 넘게 흘렀고, 임기준은 지난 10일에야 다시 김기태 감독의 부름을 받아 1군에 돌아왔습니다.

일단 복귀 후 성적은 나쁘지 않습니다. 10일에 이어 11일까지, 이틀연속 등판하며 3.2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내줬지만 삼진도 4개를 솎아냈습니다. 확실히 전보다는 안정감이 느껴지는 피칭이었습니다.

때문에 11일 경기 전 만난 임기준의 말은 의외였습니다. 임기준은 “사실 1군에서 던지는 게 너무 오랜만이라 긴장이 많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왼손 투수가 귀한 팀에서 보직을 가리지 않고 보탬이 되고 싶다는 임기준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이하는 문답내용입니다.

▲ [사진=KIA 타이거즈]

개막 전에 주목을 많이 받았다. 그런데 개막 후 얼마 되지 않아 2군에 내려갔다. 부담을 느꼈나?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나? 또 아쉬움은 없었나?

- 부담은 딱히 없었다. 다만 제구가 전혀 안 잡혔다. 투구폼에 문제가 있어 제구가 계속 흔들렸다. 그래서 내려갔다. 2군에서 폼을 교정했다. 투구 시 앞발을 그 전에는 완전히 올렸는데 조금 내렸다.

내가 운이 없어서 내려간 게 아니라 못 던져서 내려갔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었다. 그저 앞으로 잘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KIA 2군에는 좋은 선배 투수들이 많다. 그중 힘이 된 선배가 있다면? 또 2군에서 선발과 구원을 오갔는데, 선호하는 보직은?

- 5년 선배 (곽)정철이 형. 서로 집도 가깝고 해서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기술적인 조언도 많이 해주고, 위로도 많이 해줬다. 정말 고마웠다.

원래 보직을 가리지 않는 편이다. 둘 다 편하다. 게다가 현재 팀에 왼손 투수가 귀하기 때문에 보직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본인이 생각하는 결정구는? 또 올 시즌 목표가 있다면?

- 예전에는 슬라이더와 포크볼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포크볼 대신 직구를 슬라이더와 함께 결정구로 던진다. 더 제구가 잘 되고, 구위도 좋다.

올 시즌 목표는 사실 이미 깨졌다. 풀타임이었는데...아쉽게 됐다. 그래서 이제 구체적인 목표는 없다. 다만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최선을 다할 생각밖에 없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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