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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of Ace' 명맥 끊긴 ‘200이닝-200K’ 나타날까?

'Ace of Ace' 명맥 끊긴 ‘200이닝-200K’ 나타날까?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7.13 04:51
  • 수정 2015.07.1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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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진주 기자] 33년 KBO리그 역사상 단 8명뿐이다. 그 중 2명이 각각 두 차례, 나머지 6명은 한 차례씩 기록했다. 총 10번 밖에 나오지 않았다. 가장 최근의 기록이 지난 2006년에 작성됐다. 이후 명맥이 끊긴 대기록. 과연 역대 11번째로 시즌 200이닝-20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할 'Ace of Ace'가 올 시즌에는 나타날 수 있을까.

리그 에이스의 증명과도 같은 200이닝-200탈삼진은 2006년 류현진(현 LA 다저스, 전 한화 이글스)이 달성한 뒤 KBO리그에서 자취를 감췄다. 당시 류현진은 데뷔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30경기에서 201.2이닝 동안 204개의 삼진을 잡아내 2001년 페르난도 에르난데스(당시 SK, 233.2이닝 215탈삼진) 이후 5년 만에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이후 명맥은 다시 끊겼다. 200이닝을 소화했을 때는 삼진 개수가 부족(2007년 다니엘 리오스·류현진, 2012년 브랜든 나이트, 2013년 레다메스 리즈)했고, 200탈삼진을 달성한 경우에는 이닝이 부족(2012년 류현진)했다.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쳐야 할 뿐만 아니라 타선 지원과 야수들의 도움 등 운까지 따라야 했기에 기록 달성은 쉽지 않았다.

▲ [사진=앤디 밴헤켄/출처=뉴시스]

지난해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 앤디 밴헤켄(넥센 히어로즈)은 KBO리그에 7년 만에 20승 투수 시대를 다시 열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200이닝-200탈삼진 달성에는 실패했다. 31경기에서 187이닝 동안 178탈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144경기로 경기 수가 늘어났다. 16경기가 더 생겼다. 게다가 밴헤켄의 삼진 잡는 능력 역시 지난 시즌보다 더 향상됐다. 지난 시즌 밴헤켄의 9이닝 당 삼진 개수는 8.57개였다. 올해는 9.67개, 무려 1.1개가 늘었다.

때문에 밴헤켄의 200이닝-200탈삼진 달성 가능성은 충분하다. 넥센은 13일 현재까지 83경기를 치렀다. 61경기가 남았다. 단순 계산으로는 약 12번 정도 더 선발 등판 기회가 돌아간다. 밴헤켄은 18경기에서 108이닝, 경기당 평균 6이닝을 소화했다. 남은 12경기에서 72이닝을 소화하면 180이닝, 20이닝이 모자란다.    

그러나 넥센은 밴헤켄과 라이언 피어밴드, 한현희 정도를 제외하면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주는 투수가 없다. 베테랑 송신영은 휴식을 위해 한 번씩 로테이션을 거르며 김택형을 비롯한 유망주들은 기복이 있다. 상대적으로 밴헤켄과 피어밴드가 더 많이 나설 공산이 크다.

한편 200탈삼진은 200이닝보다 더 확률이 높다. 현재 밴헤켄의 삼진 개수는 114개, 200탈삼진까지는 84개가 남아있다. 9이닝 당 삼진 개수(9.67개)로 추산해보면 12경기에서 약 77.4개 정도 더 보탤 수 있다. 191.4개로 8.6개가 모자란다. 하지만 13경기라면 계산이 달라진다.

현재로서는 밴헤켄이 유일한 후보다. 다른 투수들은 달성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리그에서 규정이닝을 소화한 투수 중 밴헤켄보다 9이닝 당 삼진 개수가 많은 투수는 삼성의 차우찬(9.70) 뿐인데 차우찬은 아직 94.2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또 200이닝 돌파 가능성이 있는 롯데의 조쉬 린드블럼(123.1이닝)과 LG의 헨리 소사(121.1이닝)는 삼진이 부족하다.

과연 밴헤켄은 역대 11번째로 200이닝-200탈삼진을 달성할 수 있을까.

▲ [표=역대 200이닝-200탈삼진 달성 기록]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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