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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삼성, 독주 체제 구축하나

제철 맞은 삼성, 독주 체제 구축하나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7.06 03:36
  • 수정 2015.07.0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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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 라이온즈]

[STN=이진주 기자] 역시 여름엔 삼성이다. 단독 선두 삼성 라이온즈가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리며 독주 체제 구축에 나섰다.

삼성은 5일 홈에서 LG 트윈스를 12-4로 완파했다. 선발 장원삼이 5이닝 4실점(3자책)으로 다소 기대에 못 미쳤으나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12점을 낸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에 힘입어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전통적으로 여름에 강했다. 매미가 울면 삼성은 웃었다. 6월부터 8월까지 승수를 벌며 무섭게 치고 나갔고, 이를 바탕으로 시즌 막판까지 이어진 도전자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곤 했다.

올해 6월은 예년과는 달랐다. 신통치 않았다. 5연패를 당하는 등 고전한 끝에 11승 10패에 그쳤다. 2위 NC에 0.5경기차로 턱 밑까지 쫓기면서 6월을 마감했고, 3위 두산과의 차이 역시 1경기에 불과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7월이 시작되자 거짓말처럼 삼성의 질주가 시작됐다. 삼성은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각각 1승 3패와 2승 3패에 그친 공동 2위 NC, 두산으로부터 달아났다. 0.5경기차에서 3경기차가 됐다. 독주 체제 구축에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렸다.

원동력은 타선의 폭발적인 화력이다. 삼성 타선은 영봉패를 당한 2일 목동 넥센전을 제외한 4경기에서 모두 두 자릿수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주장 박석민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고 있고, 4번타자 최형우와 국민타자 이승엽의 꾸준함도 돋보인다.

뿐만 아니라 구자욱과 백상원, 최선호 등 젊은 선수들의 분전도 눈에 띄고 있다. 덕분에 ‘부동의 주전’ 박한이와 김상수가 부상으로 빠져있지만 아직까지는 그 공백이 생각만큼 크지 않다.

이제 휴식기(올스타 브레이크)까지 9경기가 남아있다. 삼성은 SK-kt-넥센을 차례로 만난다. 올 시즌 삼성은 이들과의 상대전적에서 모두 밀리지 않았다. 넥센과는 백중세(4승 4패)를 이뤘고, SK와 kt를 상대로는 우세(SK전 4승 3패, kt전 6승 1패)했다. 이변이 없는 한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타격에는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지금보다는 투수들이 더 힘을 내야 한다.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한 장원삼과 타일러 클로이드가 제 몫을 해주고, 안지만과 임창용을 제외한 불펜 투수들도 분발이 요구된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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