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보미 기자] 손연재(21, 연세대)가 아시아선수권 2연패를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손연재는 10일 충북 제천 세명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 리듬체조선수권대회 종목별 예선에서 볼 17.600점, 후프 18.100점을 획득해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두 종목 모두 결선행에 올랐다.
손연재의 뒤를 이어 엘리자베타 나자렌코바(20, 우즈베키스탄)가 볼 17.50점, 후프 17.900점을 얻었다. 손연재와 0.300점 차로 현재 개인 종합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손연재는 스페인 가수 라파엘의 팝 ‘소모스(Somos)’를 배경음악으로 펼친 볼 연기에서 볼을 놓치는 실수가 있었다. 하지만 후프에서는 피아노 오케스트라 곡인 ‘코니시 랩소디(Cornish Rhapsody)’에 맞춰 깔끔한 연기를 선보이며 선두를 유지했다.
앞서 손연재는 2013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개인종합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2연패에 도전장을 내민 손연재다.
한편 천송이(18, 세종고)는 볼과 후프에서 각각 16.250점, 16.700점으로 나란히 6위에 랭크돼 결선 무대에 오른다. 더불어 손연재와 천송이, 이다애(21, 세종대), 이나경(17, 세종고)이 나선 단체전은 우즈베키스탄(69.400점)에 이어 68.650점으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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