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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테니스] NH농협챌린저, 이예라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여자테니스] NH농협챌린저, 이예라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5.06.10 14:59
  • 수정 2015.06.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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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예라

[STN=이원희 기자] 한국여자테니스 이예라가 2015 ITF NH농협은행 고양국제테니스대회(이하 NH농협챌린저)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현재 이예라(430위.NH농협은행)는 NH농협챌린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목표는 단연 우승이다. 이예라는 10일 본 매체 인터뷰를 통해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를 라이벌로 생각한다”며 입을 열었다.

한국 여자 실업 간판선수인 이예라는 실업대회뿐 아니라 국제대회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예라는 2013년 KDB코리아오픈에서 국내선수 최초로 자력 본선 2회전 진출을 이룩했으며 지난해에도 한국선수권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예라는 지난달에 열린 창원여자챌린저대회의 아픔이 있다. 그는 결승전까지 오르며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크리스티안 안(미국)에게 기권으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를 이어갈 수 없었다. 체력적인 문제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NH농협챌린저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부담이 따랐다”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동료들과 ‘최선을 다하자’ 약속했다” 이어 그는 “연습도 열심히 임했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한다”

특히 신경 쓰는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예라는 “없다. 사실 모든 선수를 라이벌로 생각하고 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비장함을 드러냈다.

국제대회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이예라도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자연스레 부담감도 생겼다. 그는 “편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책임감도 있다”며 “우선 부상을 조심하려고 한다. 혹여나 부상을 당한다면 모든 일이 틀어져 버린다. 몸 관리에 특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이예라는 소속팀 NH농협은행의 맏언니다. 그는 정신적 지주 역할을 맡으며 동료들을 다독인다. 어깨가 무거울 법한데 그녀는 동료들 생각이 먼저다. “동료들이 나를 더 챙긴다.(웃음) 훈련을 하면서도 언제나 많이 가르쳐주려고 노력한다”면서 “모두 상대방을 배려한다. 서로를 응원해주기 때문에 팀 분위기가 좋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이예라는 여자 테니스의 부흥도 바랐다. 그는 “여자 테니스의 현실이 힘든 것은 사실이다” 면서도 “지난해보다 발전한 것을 느낀다. 앞으로 많은 팬이 찾아와 여자 테니스에 힘이 되어주었으면 한다. 저 역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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