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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최고 ‘에이스’ 소사의 한계는 어디까지?

LG 트윈스 최고 ‘에이스’ 소사의 한계는 어디까지?

  • 기자명 강혜준 인터넷기자
  • 입력 2015.05.14 00:34
  • 수정 2015.05.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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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강혜준 인터넷기자] LG 트윈스 ‘에이스’로 자리 잡은 헨리 소사가 NC 다이노스 타선을 꽁꽁 묶으며 시즌 4승을 거뒀다.

소사는 13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이닝 6안타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볼넷은 아예 내주지 않았다. 이날 소사의 모습은 완벽한 에이스 그 자체였다.

초반에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박민우와의 끈질긴 대결 끝에 박민우가 12구를 공략하며 좌중간 2루타로 살아나갔다. 이어 김종호에게 희생번트를 내줬고 나성범에게 우전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나성범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연속 16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8회초 2사후 박민우와 김종호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다시 흔들리는 듯 했으나 나성범을 삼진으로 돌아 세우며 리드를 지켰다. 이후 정찬헌이 9회를 잘 막아내며 소사는 4승을 올릴 수 있었다.

올해로 소사는 어느덧 한국무대 4년차다. 2012, 2013 시즌은 KIA 타이거즈에서 그리고 2014 시즌은 브랜든 나이트의 대체 선수로 넥센 히어로즈에서 뛰었다. 나이트라는 선수가 넥센에 주는 의미가 선수 그 이상이었기 때문에 팬들은 반신반의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성공적인 선택이었다. 소사는 시즌 중간에 넥센에 합류하게 됐으나 125이닝이라는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면서 넥센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2014시즌 소사는 10승 2패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소사는 작년 넥센이라는 팀에 있었기 때문에 10승이라는 고지에 오를 수 있었다. 평균자책점을 보면 알다시피 타자를 압도하는 투구내용은 아니었다. 2014 시즌 넥센의 타자들은 어디에서나 홈런을 펑펑치며 타선의 힘으로 경기를 압도하는 말 그대로 ‘어벤져스 실사판’이었다.

올 시즌부터 소사가 뛰고 있는 LG는 넥센과 다르게 화끈한 타선 지원을 해주지 않는다. 그랬더니 이젠 소사가 변했다. 영리해졌다. 모든 타자들을 요리하는 모습이다. 2015 시즌 소사는 4승 3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하며 61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선발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 수이다. 빠른 공을 이용해서 58개의 가장 많은 삼진을 잡아내고도 있다.

가장 눈에 뛰는 것은 볼넷 개수다. 61이닝 동안 단 11개의 4사구를 기록하고 있다. 엄청난 숫자가 줄어들었다. 지난 시즌 125이닝동안 기록한 48개의 4사구와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다. 양상문 감독은 매번 소사의 발전된 제구력을 칭찬하고 있다.

소사는 아직도 무궁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투수다. 지치지 않고 끊임없이 이닝을 해치워준다. 특히 올 시즌은 상대 타자들에 대한 뛰어난 파악력과 성장된 투구실력으로 구멍난 LG 선발진에 빛이 되어주고 있다. 올 시즌 소사의 목표는 최소 12승이다. 과연 그 목표를 이루고 KBO 특급 용병이 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돼있다.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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