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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잉글랜드!’ 맨시티, 그들의 끝없는 사랑

‘오직 잉글랜드!’ 맨시티, 그들의 끝없는 사랑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5.05.13 18:19
  • 수정 2015.05.1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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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도 베라히노. 사진='90min 홈페이지' 캡쳐

[STN=이원희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잉글랜드 선수들을 향한 그들의 사랑은 어디까지일까.

현재 맨시티는 잉글랜드 국적을 가진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 영입 리스트에 오른 선수만 해도 사이도 베라히노(WBA), 라힘 스털링(리버풀)과 잭 윌셔(아스널), 그리고 로스 바클리(에버턴)와 대니 로즈(토트넘) 등 그 수 역시 엄청나다.

이유가 있었다. 바로 홈그로운 규정 때문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홈그로운 플레이어’가 최소 8명이 25인 로스터 제도에 등록되어야 한다. 이를 홈그로운 규정이라 부른다. 이외 '홈그로운 플레이어'란 국적이나 현재 나이에 상관없이 만 21세 생일이 되기 전까지 잉글랜드나 웨일즈 리그에서 36개월 이상을 뛴 선수를 말한다.

하지만 맨시티는 다음시즌 이 규정을 충족시키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조하트와 제임스 밀너, 프랭크 램파드, 데드릭 보야타 그리고 가엘 클리시 등이 대표적인 맨시티의 ‘홈그로운 플레이어’다. 더불어 제임스 밀너는 다음시즌 이적할 확률이 높은 상태며 램파드는 미국 프로축구 뉴욕 시티로 팀을 옮긴다.

이번시즌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올린 맨시티의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다음시즌 선수단 개편에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 이에 맨시티는 일찌감치 잉글랜드 선수들을 향해 구애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먼저 베라히노는 이번시즌 리그 12골을 집어넣었다. 리그 득점 공동 8위의 성적. 1993년생으로 베라히노가 가진 장래성은 무궁무진하다. 특히 지난 1월, 베라히노는 21세 이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주가를 올렸다. 현지 언론인 ‘미러’ 역시 “베라히노가 탑 클럽으로 가고 싶어한다”며 이적 가능성을 높게 봤다.

라힘 스털링은 리버풀과의 재계약 문제로 많은 축구인의 입에 오르내린 인물이다. 최근 리버풀은 주급 9만 파운드(약 1억 6천만 원)를 제시했지만 스털링이 거절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스털링의 이적을 예상하며 맨시티를 행선지의 하나로 포함시켰다.

윌셔와 바클리는 잉글랜드 최고 유망주로 꼽히며 이전부터 맨시티의 관심을 받아왔다. 우선 윌셔는 잦은 부상으로 이번시즌 많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 최근 아스널의 전설 스튜어트 롭슨이 윌셔에게 “팀을 떠나라”는 조언을 하며 화제가 됐었다.

바클리는 폭 넓은 활동량을 앞세워 경기 조율 능력이 강점인 선수이다. 감각적인 패스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은 그의 또 다른 매력. 이번시즌 바클리는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총 2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수비수 로즈 역시 맨시티 레이더망에 걸렸다. 현재 맨시티 측면 수비수 콜라로프가 세리에A로 무대를 옮길 예정이기에 다음시즌 대체자원으로 손색이 없다.

하지만 문제가 또 있다. 지난해 맨시티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칙을 위반하며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유럽축구연맹(UEFA)은 맨시티에 벌금 6천만 유로(약 840억원)을 부과하고 챔피언스리그 등록 선수 수를 25명에서 21명으로 줄여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맨시티는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천문학적인 이적 자금을 풀기에는 마음에 걸린다. 맨시티로선 이래저래 다음 시즌 준비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음시즌 선수단 개혁을 꿈꾸는 맨시티, 어려움을 극복하고 잉글랜드 선수들을 안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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