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원희 기자] 강정호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소속팀 피츠버그는 승리했다.
피츠버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5 미국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강정호는 선발 6번 유격수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그러나 수비에서는 6회말 1-3으로 추격당한 뒤 무사 3루에서 필라델피아 프레디 갈비스의 타구를 점프해서 잡아내는 호수비로 명장면을 만들어내며 추가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먼저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강정호는 4회 무사 1,3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상대 투수 션 오설리반에게 4구만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4회 7번 타자 해리슨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가져가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6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정호는 투수 저스틴 데 프라투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후 피츠버그는 6회 말 필라델피아에 2점을 내줬지만 7회에 4점을 뽑아 더 달아났다. 특히 2사 3루 상황에서 날린 앤드류 맥커친의 투런 홈런이 백미였다.
강정호는 마지막 타석인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투수 켄 자일스를 상대로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강정호는 이날 6회 점핑캐치 등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결국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은 채 피츠버그의 7-2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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